신차

> 뉴스 신차 > 더 막강한 모습으로 거듭난 2016 아우디 A4

더 막강한 모습으로 거듭난 2016 아우디 A4

아우디의 베스트 셀링 모델 A4가 8년만에 세대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아우디 A4는 1994년 아우디 80으로 출발해 오늘에 이른 모델로 이번 모델은 5세대 모델이다.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차체와 강력한 엔진을 품고 내외관을 일신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은 모델로 내년 초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A4는 A4 세단과 웨건형 모델인 A4 아반트 두 가지로 나왔다. 신형 A4는 아우디의 MLB 에보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길이 4,730mm, 너비 1,840mm, 높이 1,430mm이며 휠베이스는 2,820mm이다. 4세대 모델보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21mm, 12mm 길어졌다. 이 수치는 거의 그대로 실내 공간으로 반영되어 동급에서 가장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아우디 A4는 아우디의 수평기조의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이 가장 잘 반영되어 실제 공간보다 더 넓어보이고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TT처럼 12.3인치 버추얼 콕핏과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아우디의 기술적 진보를 과시하고 있다. 계기판 중앙에 내비게이션 화면을 입체적으로 띄울 수 있고, 선명한 백라이팅 효과를 통해 높은 시안성을 발휘한다. 트렁크 공간도 480L로 이전보다 더 넉넉하다. A4 아반트는 505L가 기본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무려 1,510L라는 광활한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차체 디자인도 더 날렵해지고 가벼워졌다. 공기저항계수(cd)는 더 낮아져 세단 기준 0.23이며 아반트는 0.26를 기록한다. 차량의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의 디자인은 여전히 아우디의 싱글 프레임 그릴이 자리하고 있다. 이 싱글 프레임 그릴은 앞서 선보인 ‘아우디 프롤로그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 더 낮아지고 넓어졌다.

엔진은 가솔린 엔진 3종, 디젤 엔진 4종 모두 7종의 엔진을 고를 수 있다. 1.4L TFSI 엔진은 150마력, 2.0L TFSI 엔진은 190마력과 252마력으로 나뉜다. 디젤 엔진은 모두 ‘TDI 울트라’(TDI Ultra)라는 명칭을 붙였는데, 2.0L는 150마력과 190마력, 가장 상위기종인 배기량 3.0L의 V6 엔진은 218마력과 272마력으로 나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있고, V6 엔진에는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된다.

새로운 A4의 핵심은 효율이다. 아우디는 브랜드 슬로건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을 이번에도 참신하게 구현했다. 성능과 효율을 4세대 모델보다 25%와 21% 높였기 대문이다. 이러한 수확에는 가벼운 차체가 큰 몫을 했다. 기존보다 최대 120kg 감량하면서 동급 경쟁자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비결은 차체 소재와 설계, 엔진 등을 개선한 덕분이다.

아우디는 1994년 출시 이후 글로벌 판매량 600만 대에 이르는 아우디 D세그먼트의 베스트 셀링카다. 온라인으로 이미지를 공개한 것 이외에 정식 데뷔는 올해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로 등장한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