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산되는 모든 양산 차량의 배기 시스템에는 해로운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촉매'가 사용되며, 자동차에 적용되는 삼원촉매장치는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산화질소 등을 분해하여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공해 물질의 98% 이상을 제거한다. 배기가스가 통하는 많은 구멍을 뚫은 세라믹 재질에 백금류 금속(백금, 로듐, 팔라듐 / Platinum Group Metals)을 코팅한 구조다. 보통 근접장착식(CC)과 언더플로어(UF)의 이중 촉매방식(CC+UF)을 사용한다.
공해물질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비싼 백금류 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원가가 높은 것이 단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클린 디젤 테크놀로지(Clean Diesel Technologies, Inc)는 최근 배출가스 저감용 신기술 ‘BMARS(Base-Metal Activated Rhodium Support)’를 발표했다. BMARS는 이름 그대로 삼원 촉매 중 질소 산화물을 분해하는 로듐의 촉매 작용을 보조하는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로듐의 사용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자체 테스트 결과 CC 촉매만으로도 기존 이중 촉매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이중 촉매 방식에서 UF 를 제거해 배출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PGM(백금류 금속) 비용을 줄임으로써 차량 1대당 2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