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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변경할 때 방향지시등 얼마나 켜고 다닐까?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차선변경 혹은 좌-우회전시 방향지시등을 켜고 다니는 사람이 전체 절반에 불과한 54%에 불과하다는 것.

공단은 올해 1월과 3월 각각 국내에서 주행하고 있는 4천여대의 자동차 주행을 분석한 결과 주행차로 변경이나 회전구간에서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54%임을 산출했다. 안전주행의 기본인 방향지시등을 실제로는 절반 정도만 켜고 다닌 다는 사실은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의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단은 방향지시등을 제대로 켜지 않고 좌-우회전 혹은 차선변경을 하게 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방향지시등만 제대로 켜도 보복운전은 48%, 난폭운전은 42%를 예방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인식개선을 당부했다.

방향지시등은 도로교통법 제38조 '모든 차의 운전자는.... (중략) 진로를 바꾸려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시,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그에 해당하는 구류(최대 29일)에 처할 수 있다.

지난 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185명으로 5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의 비율은 증가추세에 있다.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의식 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배려 운전에 대한 인식수준도 높아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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