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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차기 F 버전을 전기차로 결정한 이유

렉서스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사와 요시히로가 영국 굿우드에서 열리고 있는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해 렉서스의 고성능 브랜드 F의 미래에 관해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차기 렉서스 퍼포먼스 브랜드 F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렉서스 고성능 모델들의 한계를 전기차로 확장하는 한편 향후 렉서스 브랜드의 미래를 전기차로 옮겨가겠다는 의미로 분석할 수 있다.

현재 렉서스가 시판 중인 F 모델은 IS F, RC F, GS F로 모두 3종이다. 이 3대의 모델은 모두 V8 엔진을 탑재한 내연기관 모델이다. 렉서스 수장은 여기에 F를 위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되면서 명칭을 ‘F GT’로 제안했다.

사와 요시히로는 특히 독일 경쟁자들을 대비해 주문 생산 방식의 F버전의 하이브리드 GT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모터스포츠 활동을 더욱 더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렉서스의 GT3 스포츠 카 프로그램도 전사적으로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F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것이다.

그는 “우린 더 이상 F 모델에 V8이나 V10, 트윈 터보를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렉서스의 미래를 보장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강력한 전기모터와 엔진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순수한 F GT카야 말로 향후 렉서스가 가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해 스포츠 로드스터 수프라의 다이내믹한 데뷔를 이끌어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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