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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디자인 스튜디오 설립한 애스턴 마틴, 첫 프로젝트는?

영국 자동차 산업은 과거와 달리 점점 힘이 빠져가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와 미니는 BMW에,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타타자동차에게 넘어갔지요. 벤틀리와 로터스도 각각 폭스바겐과 지리자동차가 인수했습니다. 그마저도 지금 생산되고 있는 애스턴 마틴의 많은 모델들은 독일산 AMG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위기속에 애스턴 마틴은 브렉시트(Brexit)를 대비해 자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도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애스턴 마틴은 영국을 벗어난 곳에 최초로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는 중국 퉁지대학교(Tongji University)와 손을 잡았습니다. 상하이에 위치한 퉁지대학교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연구하는 세계 일류 대학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합니다.

애스턴마틴의 부회장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마렉 라이히만(Marek Reichman)은 "새로운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19년 출시될 스포츠카와 SUV 인테리어 디자인의 공동작업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곧 출시될 애스턴마틴의 첫 SUV 바레카이(Varekai)가 지금까지 보아온 인테리어와는 많은 차별을 둘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바레카이는 이전까지 DBX로 알려진 크로스오버 형태의 모델입니다. 애스턴마틴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럭셔리 SUV 모델이지요. 하지만 DBX가 아닌 밴티지와 뱅퀴시, 발키리와 같이 'V' 이니셜을 맞춘 '바레카이'가 채택될 확률이 높습니다. WIPO(세계지적소유권기구)에 바레카이가 등록된 사실이 있기도 하고요.

애스턴 마틴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에,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라. 아마도 분명 식상한 모습은 아닐겁니다. 애스턴 마틴의 바레카이는 세인트 아덴 공장에서 생상될 것으로 보이며, 시기는 이르면 2019년 하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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