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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생겼지만 성능은 좋아, 더 뉴 아반떼 스포츠 등장

마니아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현대 아반떼 스포츠. 베이스 모델인 아반떼가 더 뉴 아반떼로 바뀜에 따라 스포츠형도 페이스리프트 되었다. 더 뉴 아반떼로부터 앞쪽 그릴 디자인을 살짝 틀었고 머플러 팁을 새로 달았다. 테일램프를 살짝 구워 어둡게 한 것도 변화다. 구형보다 전장은 50mm 늘었다. 높이는 서스펜션의 변화로 노말 대비 5mm 내려간다. 아울러 전용 페인트인 '골든 플래시' 외장 컬러를 도입했다. 18인치 휠도 디자인을 새로 했다.

파워트레인은 전과 같다. 1.6L 감마 터보 엔진으로 204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기본으로 하되 7단 듀얼 클러치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스포츠 전용의 리어 멀티 링크 서스펜션과 노말보다 큼지막한 디스크 로터, 스포츠 전용 클러스터, D컷 스티어링 휠은 여전하다. 다만 스탠다드형과 디자인 변화가 확연했던 구형에 비해 신형은 그렇지 않다. 언뜻 봐서는 노말 모델과 스포츠 모델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스포츠 모델'로서 판매 면에서의 성공을 보장 받기 힘든 이유다.

더 뉴 아반떼 스포츠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의 시작가는 1,964만 원(개소세 3.5% 기준). 이전과 달리 수동 모델에서도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넣을 수 있게 된 게 긍정적이다. 여기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이탈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와 같은 능동 안전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반대로 수동에서 내비게이션을 달 수 없게 바뀐 건 '에러'인 포인트다. 대신 7인치 LC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오디오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더 뉴 아반떼 스포츠의 값은 모던 수동변속기가 1,964만 원, 모던 7단 DCT는 2,217만 원, 최고급형인 프리미엄은 2,365만 원이다. 참고로 형제차인 기아 K3 GT는 베이직 수동변속기가 1,993만 원, 베이직 DCT 2,170만 원, 플러스는 2,425만 원이다(4도어 기준).

정상현

정상현 편집장

jsh@encarmagazine.com

미치광이 카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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