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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만에 부활한 링컨 컨티넨탈의 코치 도어

링컨 컨티넨탈의 한정판 모델이 공개됐다. 영문으로 Lincoln Continental 80th Anniversary가 이름이다. 컨티넨탈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언뜻 봐서는 달라진 게 없다. LED 헤드램프와 크롬으로 멋낸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그대로다. 한정판의 핵심은 옆구리에 숨어 있다. 장롱의 문짝처럼 도어가 마주보며 열리는 ‘코치 도어’를 단 것.

롤스로이스에서나 볼 법한 코치 도어는 컨티넨탈 한정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뒷좌석도 업그레이드 했다.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휠베이스)를 6인치 늘여 무릎 공간을 넓혔다. 보태어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을 통해 소음을 줄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태블릿 등으로 내실을 다졌다.

링컨의 코치 도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컨티넨탈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자. 컨티넨탈은 1939년에 처음 나왔다. 지금으로부터 79년 전이다. 2차 세계대전 때문에 잠시 대가 끊겼다가 1946년부터 다시 만들어졌다.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 잡았다.

코치 도어가 처음으로 달린 건 4세대부터다. 1950년대 말, 캐딜락과의 경쟁을 위해 만든 모델이다. 이때부터는 미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존.F.케네디 대통령이 암살 당할 당시의 차도 컨티넨탈 4세대였다. 마주보는 도어 손잡이와 윈도우 크롬 장식은 이번에 공개된 한정판을 연상시킨다.

한편 링컨 컨티넨탈 80주년 한정판은 80대만 한정 생산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다. V6 3.0L 엔진은 393마력을 앞바퀴에 전한다. 가격은 미정. 인도는 2019년 여름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