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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헤드램프 달린 버스, 현대 유니버스 부분변경 모델 공개

현대 유니버스의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13년 만의 새 단장이다. 이번 모델에서는 전장 12.5m짜리 최고급형 모델까지 더해졌다. 출시는 올 3월 예정. 신형 유니버스에는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 크래쉬패드 매립형 기어 레버, 후방 모니터 등이 적용된 것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유니버스는 13년 만의 변화를 겪었다. 특징으로 꼽을 만한 건 가장 길쭉한 노블 EX가 더해진 거다. 유니버스 '노블 EX'는 신규 프레임을 적용했다. 이로써 기존 모델보다 앞뒤 바퀴 간의 거리를 0.5m 늘여 총 전장 12.5m로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시트 간의 거리를 기존 854mm에서 910mm로 틔웠다.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승객의 거주성을 개선한 것. 또 화물실을 2개(6.4m3 )에서 3개(7.3m3)로 확장해 국내 최대 수준의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유니버스 전 모델에 국내 최초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 기술을 대폭 확대 적용해 안전을 강화했다. 유니버스에 적용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는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을 작동시키며 엔진룸에 탑재된 소화액을 분사해 화재를 진화한다. 최근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방 주시 태만, 졸음운전, 전방 주행차량의 급제동 등에 의한 추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주의 경고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을 적용했다.

유니버스의 외장 디자인은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전ㆍ후면 램프를 가꾸었다. 간결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날렵한 삼각형 램프 안에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을 수직으로 쌓아 올렸다. 그 옆에는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DRL)과 차폭등을 달았다. 세로형의 사이드 마커 램프는 전면부 스포일러 양 끝단에 주간주행등과 대칭이 되도록 배치했다. 측면에는 블랙 컬러를 적용한 상단부 사이드 스포일러부터 하단부 몰딩을 없앤 사이드 글라스까지 일체감을 줌으로써 웅장함을 연출했다. 후면부에는 세로형 LED 리어램프와 마크 램프로 전보다 세련된 이미지다.

실내는 승객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 하도록 선반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LED 룸램프는 부드럽고 은은한 빛을 낸다. 운전석에는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드라이버를 배려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크래쉬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를 적용해 운전자의 승하차성을 개선했다. 주차 뿐만 아니라 주행중에도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도 단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각각 분산되어 있던 히터와 에어컨 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하고 풍량 조절 단계도 4단에서 8단으로 세분화했다.

편의장비는 승용차 수준이다. 버튼시동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휴대폰 무선충전기, 오토라이트, 8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화재경보 발생시 비상연락망 및 블루링크(Bluelink) 상담원에게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화재경보발생’, 원격으로 공조 및 시동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공조제어, 차량 혹은 그룹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모니터에 팝업 메시지를 전송하는 업무지시 서비스, 스마트폰 앱으로 연료, 타이어, 배터리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원격진단 등 상용 특화 블루링크 서비스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유니버스는 이번에 추가된 12.5m급 최고급형(노블EX)과 11. 7m급 경제형(엘레강스, 럭셔리), 12m급 고급형(프라임), 최고급형(노블)의 라인업으로 나온다. 출시는 오는 3월 예정이다.

정상현

정상현 편집장

jsh@encarmagazine.com

미치광이 카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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