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호주에서 인정 받은 K3와 K3 GT, 충돌 테스트 3관왕 달성

호주에서 인정 받은 K3와 K3 GT, 충돌 테스트 3관왕 달성

기아 K3가 호주 자동차 안전도 평가(ANCAP)에서 별 다섯 개를 받았다. 우리나라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안전 평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는 소식이다. 특히 이번 충돌 실험에는 지난해 출시된 K3 GT도 포함되어 이목을 끈다.

호주에서 ‘Cerato’로 판매되고 있는 K3는 S, Sport, Sport+, GT 등급으로 나뉜다. 그 중 별 다섯 개를 받은 모델은 Sport+와 GT 등급. 우리나라에서 드라이브 와이즈로 일컬어지는 첨단 안전장비를 탑재한 버전이다.

구체적인 실험 결과로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은 90%를 기록했다. 특히 측면 충돌과 긴급 제동 시스템 부문은 만점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은 이보다 낮은 83%를 받았다. 수치 상 성인 보호 항목보다 떨어지지만 차급을 고려하면 준수한 편이다. 참고로 해당 실험에서 도요타 코롤라는 83%, 현대 아이오닉은 80%를 기록한 바 있다.

보행자 보호 항목은 72%, 안전 보조 항목은 73%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보행자의 경우 상체와 하체는 대체로 안전하다는 평가이지만 머리 상해를 입을 확률이 비교적 높게 나왔다. 또한 긴급 제동 시스템은 자동차와 자전거에 비해 보행자 인식률이 다소 떨어진다는 결과다.

후측방 충돌 경고가 없고 반쪽짜리 긴급 제동 시스템(차량만 감지)을 단 S와 Sport 등급은 별 네 개를 받았다. 특히 보행자 보호 항목이 55%로 크게 떨어졌다. 긴급 제동 장치가 보행자를 인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인해 나쁜 결과를 낸 것이다.

한편 기아자동차 K3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미국고속도로보험협회가 실시한 충돌 실험(IIHS)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G(Great)를 달성했다. 이로써 '가장 안전한 차'에 주어지는 Top Safety Pick+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