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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DN8)의 스마트스트림 G1.6 터보 알아보기

신형 쏘나타 공개가 코 앞이다. 오는 3월 출시를 앞두고 곳곳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있다. 양산을 앞둔 걸 암시하는 것. 소비자들 관심도 뜨겁다. ‘르필루즈’ 콘셉트를 반영한 신형 쏘나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는 눈치다.

디자인만큼 파워트레인도 확 바뀐다. 구체적인 라인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건 ‘스마트스트림 G1.6 터보’다. 기존의 감마 1.6 TGDi 엔진을 대체하는 유닛이다. 더 뉴 아반떼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자연흡기형과 뿌리는 같되 목적은 다른 고성능 버전이다.

 

스마트스트림 G1.6 터보의 핵심 기술

더 뉴 아반떼의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을 쓴다. 간접 분사 방식으로서 직분사 엔진보다 연료 품질을 덜 타고 내구성에 유리하다. 반면 스마트스트림 G1.6 터보는 성능을 높이기 위해 직분사 방식(GDi)을 채택했다. 여기에 과급기(터보차저)를 달아 최고출력이 180마력에 이른다. 스마트스트림 G1.6(123마력)과 비교하면 57마력 높다.

새 터보 엔진은 양산차 최초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 시스템(CVVD)를 적용했다. VVT, CVVT, CVVL로 발전해온 가변 밸브 시스템의 최신판이다. 이로써 흡배기 밸브가 여닫히는 타이밍과 열리는 정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각각의 움직임까지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이렇게 하면 성능과 연비를 양립할 수 있다.

인젝터의 연료 분사 압력은 250바에서 350바로 높아졌다. 연료 입자를 작게 함으로써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아울러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EGR)을 탑재, 배출가스를 줄이고 고부하영역의 효율을 높였다. 배출가스 기준에서 기존 감마 터보의 ULEV70 보다 강화된 SULEV30를 만족한다고.

스마트스트림 G1.6 터보는 제원 상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낸다. 기존의 1.6 T-GDi와 비교하면 수치 상 도리어 약해졌다. 하지만 비슷한 힘을 내면서 기름 적게 먹고 배출가스를 덜 뿜어내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감마 터보처럼 스마트스트림 G1.6 터보 역시 한층 출력을 높인 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