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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차세대 코란도(C300)의 디자인 특징 분석

쌍용자동차가 새 코란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코란도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SIV-2 컨셉트와 닮았다. 어쩌면 컨셉트카 모습 그대로 출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새롭게 선보일 코란도는 어떻게 생겼을지 미리 살펴보자.

전면 인상은 현행 코란도C보다 차분하다. 직선이 많이 쓰인 담백한 디자인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그래픽을 이어 통일감을 만들어 낸다. 눈매는 티볼리를 닮았다. 주간주행등도 티볼리처럼 헤드램프 위쪽에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SIV-2 컨셉트와 달라진 점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듀얼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티저에서는 빠졌다. 대신 LED 안개등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엠블럼이 달린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한층 키울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코란도는 측면을 유난히 강조했다. 헤드램프부터 시작돼 리어 도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 리어 펜더를 부풀린 게 최신 쌍용자동차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티볼리나 G4 렉스턴과도 궤를 함께한다. 물론 이런 특징은 SIV-2 컨셉트에서도 볼 수 있다.

C필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단단함을 강조해 C필러를 두껍게 하는 대신 일부분을 검게 칠해 스포티하다. 보태어 윈도 라인과 이어지도록 만들면서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만들었다. C필러 위쪽만 검게 칠한 티볼리보다 완성도 높아 보인다.

뒤쪽은 SIV-2 컨셉트를 더 손 본 듯하다. LED 테일램프의 그래픽이 달라졌고 앞모습처럼 트렁크 라인과 테일램프를 이어 통일감을 주었다. 사진 상 범퍼 쪽 디자인은 가려졌지만 SIV-2 컨셉트처럼 범퍼 일체형 머플러가 달릴 전망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신형 코란도에 대해 ‘활 쏘는 헤라클레스를 모티브로 응축된 힘과 에너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힘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오는 3월이다. 8년만에 내놓는 신형 코란도가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