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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시리즈(F40) 풀체인지, 무엇이 달라졌나?

BMW의 신형 1시리즈(F40)가 공개됐다. 2011년 2세대(F20) 출시 이후 8년만이다. 완전 변경 모델인 만큼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안팎으로 BMW 최신 디자인을 반영했다. 핵심 변화는 기존 후륜구동(FR)에서 전륜구동(FF)으로 바뀐 것. 이에 따라 C세그먼트 유일의 후륜구동 해치백 타이틀을 잃게 됐다.

앞쪽 키드니 그릴은 크기를 키우고 가운데를 이었다. 냉각이 필요 없을 때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닫아 공기저항을 줄인다. 신형 3시리즈(G20)에 적용된 액티브 에어스트림 기술이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서로 떨어져 있다. 앞트임한 3시리즈(G20)나 5시리즈(G30)와는 다른 인상이다. 테일램프는 가로로 늘이고 그래픽을 손봤다.

고성능 버전인 M135i는 더욱 공격적인 인상이다. 앞쪽은 공기흡입구를 늘이고 볼륨감을 더했다. 보태어 뒤쪽은 리어 스포일러와 듀얼 파이프 머플러, 리어 디퓨저로 고성능 이미지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미러를 세륨 그레이 컬러로 마감한 것도 눈에 띈다.

과거 1시리즈는 독특한 실루엣으로 눈길 끌었다. 그러나 신형은 일반적인 해치백 형태다. 후륜구동에서 전륜구동으로 돌아선 탓이다. 대신 실내 공간은 전작보다 커졌다. 차체의 길이×너비×높이는 4,319×1,799×1,434mm.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는 2,670mm로 전작에 비해 20mm 줄었지만 실질적인 거주성을 살렸다는 게 BMW 측 설명이다. 센터 터널의 높이가 낮아진 것도 긍정적이다. 트렁크 공간은 380L로 20L 커졌다.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200L까지 늘어난다.

인테리어 역시 최신 디자인을 따랐다. 3시리즈(G20) 판박이다. 곳곳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절하게 써 전작에 비해 고급감을 키웠다. 도어 트림에는 무드램프로써 이색적인 느낌을 낸다. M135i는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달고 센터페시아에 알루미늄을 발랐다. 알칸타라로 입힌 M 스포츠 시트는 하늘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파워트레인은 다섯 가지다. 디젤 엔진은 3기통 1.5L 엔진을 단 116d와 4기통 2.0L 엔진을 단 118d, 120d가 있다. 모두 Euro 6D-Temp 배출가스 규제를 따른다. 가솔린은 3기통 1.5L 엔진의 118i와 고성능 버전인 M135i로 나뉜다. M135i는 2기통 2.0L 엔진에 트윈 스크롤 터보를 달았다. 이로써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으로 네 바퀴를 굴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4.8초. 최고속도는 안전 상의 이유로 250km/h에서 제한된다.

신형 1시리즈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뮌헨 BMW 벨트에서 진행되는 #넥스트젠(#NextGen) 행사에서 공개된다. 공식적인 데뷔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다. 우리나라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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