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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 한 판 붙자", 볼링거가 내놓은 순수 EV 오프로더

철판을 재단해 만든 듯한 투박한 외모와 편의장비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듯한 실내. 하지만 이 자동차들이 순수 전기차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볼링거 모터스(Bollinger Motors)가 순수 전기 SUV 'B1'과 픽업트럭 'B2'의 프로토타입 버전을 공개했다. 볼링거 모터스는 미국 미시간에 본사를 둔 전기 SUV 전문 제조업체다.

마치 군용 작전차를 떠올리게 하는 B1과 B2의 보디의 대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가볍고 튼튼하다. 여기에 120kwh 용량의 배터리와 각 축에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사륜구동을 지원하는 이 트윈모터는 452kW(약 606hp)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토크는 무려 92.4kg·m에 이른다.

아직 B1과 B2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10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초기 콘셉트는 약 320km로 알려져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한 양산 버전은 조금 더 늘어날 전망이다.

두 차 모두 공차중량은 대략 2톤 수준. 최고속도는 161km/h로 제한 되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5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변속기는 하이와 로우 2스탭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며 리어 액슬에는 전자식 디퍼렌셜이 탑재된다.

볼링거 B1과 B2는 오는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의 R1T와 R1S와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며, 포드 F-150과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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