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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과 손잡은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본격 질주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능 전기차 개발의 파트너는 익히 알려진 대로 리막(Rimac)이다.

알버트 비어만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본부장은 지난 20일부터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19 LA 오토쇼'에서 "우리는 리막과 손을 잡고 전기 배터리를 활용한 고성능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모델을 비롯한 44종의 전기차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5월 각각 6,400만 유로(854억원), 1,600만 유로(213억원) 등 총 8,000천만 유로(1,067억원)를 리막에 투자했다. 이로써 전체 지분에 13.7%를 확보하며 리막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는 크로아티아에 본거지를 둔 전기차 제조업체다. 보스니아 출신의 마테 리마츠(Mate Rimac)가 설립한 리막은 하이퍼 전기차를 직접 만들 뿐 아니라 타사에 전기 파워트레인까지도 납품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코닉세그의 레제라에도 이 리막의 파워트레인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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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의 기술력은 고성능 전기차에 특화돼 있다.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 고성능 전기차용 파워트레인과 차량 제어 및 응답성 향상을 위한 각종 제어기술, 배터리 시스템 등 분야에서 비교 불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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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디자인 센터장 토마스 뷔르클레(Thomas Beurkle)는 "리막의 투자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게임 체인저'를 낳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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