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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배달 로봇, 캠퍼스 테스트 2,219건 배달 성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간 건국대와 함께 ‘캠퍼스 로봇배달’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총 2,219건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처리했으며, 그 거리는 1,250k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 기간 하루 평균 주문 수는 89건이었으며, 최대 주문 수는 145건을 기록했다. 배달용 로봇 '딜리'는 총 5대가 투입됐다.

‘캠퍼스 배달로봇’은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다. 9개 장소에 배달 로봇 정류장을 만들었고 각 정류장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주문자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가게 목록을 확인하고 메뉴를 골라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달로봇 딜리는 6개의 바퀴로 주행하고 라이더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동 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4~5km 수준으로 맞췄다. 1회 충전에 8시간 이상 주행할 수 있고 라이트가 장착돼 있어 야간 주행도 가능하다. 한 번에 음료 12잔 또는 샌드위치 6개를 배달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실외 주행 로봇 테스트는 실내보다는 수준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 테스트 기간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