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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잡을까? QM3 후속 '르노 캡처' 미리보기

르노삼성자동차가 새해를 맞이해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노후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고 라인업을 새롭게 꾸릴 계획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르노 ‘캡처’다. 캡처는 QM3의 풀 체인지 모델로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일찍이 마쳤다.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캡처의 특징들을 미리 살펴보자.

새로운 패밀리룩을 반영한 안팎 디자인
캡처는 르노의 최신 디자인을 입혔다. 차체 실루엣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디테일을 손봐 신형의 느낌을 더했다. 특히 디귿(ㄷ)자로 꾸민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돋보인다. 헤드램프는 반사판 타입의 LED 광원을 썼으며 테일램프는 면발광 소재로 꾸몄다. 또한 보디 곳곳에는 크롬 장식을 발라 고급감도 챙겼다.

소형차 느낌 강했던 인테리어는 제법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수평 기조의 레이아웃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내며 디지털 계기판과 9.3인치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 노브 등을 적용해 현대화를 이뤘다. 참고로 유럽 기준으로 9.3인치 디스플레이는 상위 등급에만 적용된다. 하위 등급은 7인치 터치 스크린을 단다.

‘로장주’ 엠블럼 채택
캡처는 ‘태풍의 눈’ 대신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나올 전망이다. 모델명 역시 우리나라에서 불리던 ‘QM3’ 대신 본명인 ‘캡처’를 쓴다는 의견이 유력하다. 이는 삼성과 얽힌 브랜드 사용 계약의 종료에 대비한 결정이다. 참고로 과거 QM3는 전량 스페인에서 수입했지만 태풍의 눈 엠블럼으로 바꿔 달고 판매했다.

사이즈업
QM3는 B세그먼트 SUV 중 가장 작았다(베뉴 제외). 왜소한 차체가 콤플렉스였다. 다행히 신형은 베리 뉴 티볼리만큼 커졌다. 차체 길이는 4,227mm로 전보다 100mm 이상 길어졌으며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 역시 2,639mm로 늘렸다(기존 2,605mm).

출력 강화로 심장병 해결
구형과 마찬가지로 1.5L 디젤 엔진만 내놓는다. 다만 구형의 90마력 버전이 아닌 115마력 버전이 유력하다. ‘Blue dCi 115’는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기존의 6단 듀얼 클러치 대신 7단 DCT를 달아 효율을 끌어올렸다.

참고로 유럽은 3기통짜리 가솔린 엔진인 TCe 100과 4기통의 TCe 130, TCe 155가 있으며 95마력의 힘을 내는 디젤 엔진(dCi 95)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1.6L E-TECH도 마련되어 있다.

자율주행 1단계 → 2단계
신형인 만큼 안전성도 끌어올렸다. 능동형 안전장비를 탑재한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신형 캡처는 보행자와 사이클리스트를 감지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과 고속도로 및 시내 주행 보조, 조향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이 적용됐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2단계에 해당하는 기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