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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대 넘게 팔린 수입차, E클래스가 세운 2019년의 기록들

최근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이 입증한다. 2019년 메르세데스는 7만 대를 팔았다. 수입차 시장의 32%를 차지한 것. 2위와는 12% 넘는 격차다. 독주는 E클래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체 메르세데스 판매의 절반을 넘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E'는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

2019년 수입차 판매량 1위(3만9,788대)

E클래스는 지난해 3만9,788대가 팔렸다. 수입차 중 으뜸의 판매량이다. 2위는 BMW 5시리즈였다. 하지만 1만9,138대를 기록해 E클래스의 절반도 안 됐다. E클래스의 인기를 견제할 수 있는 수입차는 없었다고 봐도 좋다.

흉폭한 E클래스,
AMG E 63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AMG 버전을 포함한 E클래스는 20종이 신차로서 등록됐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1만3,607대가 팔린 E 300이다. E 300 4MATIC이 1만259대로 뒤를 이었다. 디젤차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E클래스는 예외였다. E 220 d와 E 220 d 4MATIC은 각각 4,246대, 3,855대를 기록하며 E클래스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2019년 10월 출시된 새로운 엔트리
E 250

4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

E클래스의 인기는 지난해의 일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2016년부터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켜왔다. 단일 모델로는 BMW 520d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빛을 봤다. 그러나 연료 구분없이 파생 모델까지 모두 합하면 단연 E클래스의 판매량이 압도적이다. 참고로 E클래스가 잘 팔린 2016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브랜드 전체 판매량 1위(수입차 중)를 기록하고 있다.

10세대 E클래스 프리뷰

3년 누적 10만대 판매 돌파

10세대 E클래스(W213)는 2016년 6월 처음 국내에 들어왔다. 그전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축전을 벌이던 상황이었다. 2015년에는 BMW가 메르세데스보다 883대 많이 팔렸다. 그러나 신형 E클래스가 출시된 2016년에는 메르세데스가 7,884대 차이로 BMW를 따돌렸다. E클래스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다. 10세대 E클래스는 판매 시작 3년 만인 지난해 6월,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내수 시장 전체 판매 10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국산차 판매량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 제네시스 G80(2만2,284대)과 비교해도 판매 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들급 SUV인 투싼(3만6,758)과 스포티지(2만8,217대)보다 많이 팔리기도 했다. 3만5,518대 팔린 스파크보다 많이 나갔다.

E클래스는 지난해 국내 승용 부분 판매 10위를 차지했다. 4만2,817대가 팔려 9위를 기록한 기아 K3와 3,029대 차이 난다. 차값을 고려하면 엄청난 인기라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참고로 2019년 대한민국의 E클래스 판매량은 전 세계 1위(중국에서만 판매된 롱 휠베이스 버전 제외)였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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