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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없어도 OK", 시트로엥 초소형 전기 모빌리티 아미(Ami)

시트로엥이 깜찍한 디자인과 친환경 콘셉을 갖춘 2시트 전기 모빌리티를 소개했다. 이름은 과거 시트로엥의 대표 소형차에서 따온 아미(Ami). 참고로 시트로엥은 1962년 '아미 6'라는 이름으로 소형차를 내놓았다. 당시 독특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용성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었다.

도시 이동의 편리함을 극대화하고자 탄생한 아미는 지난해 공개된 '아미 원 콘셉트(AMI ONE Concept)'를 토대로 완성됐다. 시트로엥은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전거와 스쿠터, 대중교통의 장점들을 아미에 모았으며 합리적인 비용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자칫 흔한 소형 EV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점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자동차로 분류되지 않아 프랑스에서는 별도의 면허가 필요 없다. 아미는 전기를 쓰는 경형 4륜 자전거(quadricycle)에 속하며 'AM'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이는 만 14세 이상, 도로 안전 인증(road safety certificate)만 통과하면 된다. 이에 시트로엥은 스포츠, 레슨 등 독립적인 활동을 바라는 10대들을 위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시트로엥 아미는 길이 2.41m, 너비는 1.39m이다. 5.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무게는 485kg이다. 온보드 타입의 케이블로 220V 콘센트에 충전할 수 있다. 완전히 충전하려면 3시간이 걸린다. 최대 7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45km/h이다.

시트로엥 아미의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6,000유로(약 800만 원)로 프랑스에서는 3월 30일부터 주문을 받는다. 첫 배송은 6월 시작된다.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렌트와 공유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계획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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