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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세대 전기차 'iX3' 공개··· 최대 460km 달린다

BMW 그룹이 iX3를 공개했다. X3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전기차다. iX3는 5세대 eDrive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BMW의 차세대 전기차로서 테슬라 모델 X, 재규어 I-PACE, 메르세데스-벤츠 EQC, 아우디 Q4 e-트론과 경쟁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행 X3(G01)를 닮았다. 대신 친환경차다운 디테일을 품었다. 차체 곳곳의 파란색 포인트와 가로막힌 키드니 그릴, 공기 저항을 줄인 iX3 전용 19인치 휠 등으로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차체 하단의 언더 패널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평평하게 재설계했다. 이로써 항력 계수를 약 5% 줄였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80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품었다. 실질적인 사용량은 74kWh로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60km에 달한다. 150kw 충전시 80% 충전까지는 34분이 소요된다. 참고로 라이벌인 벤츠 EQC는 80kWh 배터리로 417km를, 재규어 I-PACE는 90kWh 배터리로 470km를 달린다(WLTP 기준). 최근 국내 출시한 아우디 e-트론은 95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307㎞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뒷바퀴를 굴리는 구동 모터는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40.8kgf·m를 발휘한다. 제원 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8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180km에서 제한된다. 향후 좌우 바퀴의 구동 배분을 돕는 듀얼 모터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iX3는 2021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BMW iX3는 중국 심양시에 있는 BMW와 브릴리언스 오토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