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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걱정 끝? 현대 기아 충전 대행 서비스 시작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는 전기차 보유 고객 대상으로 운영하는 충전 대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차량을 픽업해 충전과 간단한 실내 청소를 실시하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픽업 앤 충전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DC 콤보 타입 차량) 모델 한정으로 운영되는 픽업 앤 충전 서비스는 마이현대 앱을 통해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실비 정산하는 충전 비용(1kWh 기준 255.7원)을 제외하고 탁송 거리에 대한 추가 비용은 없다. 단, 픽업 비용 2만 원을 결제해야 한다.

마이현대(myHyundai) 앱을 통해 충전량, 주행 가능 거리, 충전기 연결 여부 등을 볼 수 있고, 담당 기사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차량 위치와 진행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추후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기아가 론칭한 전기차 충전 시범 서비스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단, 기아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오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 론칭과 함께 기아는 전기차 픽업 충전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인 ‘이온(eON)’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온 앱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차량 픽업 위치, 차량 수령 위치 등을 설정하고 예약을 확정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3시간 전까지는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이온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OS에서만 서비스되며, 정규 서비스가 시작되면 iOS 체제에서도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 및 운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다 강화해 하반기 중 정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느끼는 충전에 대한 불편과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더 큰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적극 청취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