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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동화와 함께 실내 소재도 친환경으로

볼보는 새롭게 선보일 순수 전기차에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 C40 리차지 모델부터 레더-프리(Leather-free)가 실현될 전망이다.

스튜어트 템플러 볼보 지속 가능성 경영 이사는 “진보적인 자동차 제조업체가 된다는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량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의 모든 영역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순수 전기차에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레더-프리는 이러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가죽 인테리어 대신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볼보는 앞으로도 높은 품질은 물론 지속 가능성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완전한 레더-프리 실현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고품질 그리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토대로 2025년까지 신차에 사용되는 소재의 25%를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소재를 포함한 제공업체들이 생산 과정 중에서 재생에너지만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볼보가 공개한 노르디코는 이러한 대안 중 하나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직물로 구성된다. 이러한 새로운 인테리어 소재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특성 소재, 코르크, 페트병 등 여러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며, 차세대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보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하고,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C40 리차지는 이러한 제로 에미션를 향한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는 최신 모델이자, 앞으로 연이어 확장될 전기차 라인업의 신호탄이다.

올 가을부터 벨기에에서 생산될 C40 리차지는 두 개의 전기 모터와 78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약 42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7초로 알려졌다.

사진 / Volvo Cars Global News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