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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까지 촬영된 현대 에쿠스 후속 스파이샷... S클래스와 비교 중

현대가 대형차 시장의 턴어라운드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에쿠스 후속(프로젝트명 HI)이 최근 미국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미국 남서부의 한 사막에서 S클래스와 함께 테스트 도중 촬영된 사진으로 현행 모델보다 다부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에 따르면 지금보다 사이즈를 살짝 키웠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디자인은 제네시스와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 커다란 그릴과 헤드램프는 앞으로 이어질 현대의 공통된 디자인 DNA. 펑퍼짐한 옆라인도 제네시스처럼 날씬한 형태로 바뀐다. C필러 두께가 상당하며 테일램프는 벤츠 S클래스를 닮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도 제네시스의 것을 가져와 개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6와 V8 엔진을 개량하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할 가능성이 높고 10단 기어는 향후 추가될 전망이다. 굴림방식은 뒷바퀴굴림 기본에 네바퀴굴림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아직 투입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친환경에 집중하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따라 V6 트윈 터보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신형 에쿠스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긴 올 하반기에 출시해 대형차 시장에서 무너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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