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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T S와 만소리 튜너가 만나면?

튜닝으로 고성능을 초고성능 모델로 둔갑시키는 만소리는 이번에도 메르세데스-AMG GT S의 내외부에 대수술을 감행했다. 덕분에 메르세데스-AMG GT S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메르세데스-AMG GT S보다 강력해졌다.

만소리가 재창조한 메르세데스-AMG GT S는 전-후 펜더를 부풀려 존재감을 더욱 더 키웠고, 공력성능도 끌어올렸다. 타이어 역시 큰 것으로 바꿨는데 기존 19인치(전륜)와 20인치(후륜)의 사이즈를 각각 1인치 씩 키웠다. 거대한 리어 윙, 앞과 뒤 범퍼도 더 과격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인테리어도 메르세데스-AMG GT S의 모습에서 한 걸음 더 나갔다. 시트는 눈에 확 띄는 오렌지 컬러의 가죽으로 바꿨고, 붉은색 탄소섬유 패널을 활용해 더욱 더 레이시한 모습으로 꾸몄다. 물론 컬러는 주문자의 기호에 맞춰 바꿀 수 있다. 알루미늄 페달과 만소리 엠블럼을 곳곳에 배치해 기존 메르세데스-AMG GT S와 거리를 두는 작은 변화도 빼놓지 않았다.

메르세데스-AMG GT S의 4.0L V8 바이 터보 엔진도 손질했다. 대구경 터보차저로 과급능력을 끌어올리고 엔진 맵핑, 흡기와 배기 머플러를 튜닝해 기존보다 무려 217마력이나 높은 730마력의 최고출력을 완성했다. 최고속도는 330km/h로 제한되어 있으며, 0km/h부터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단 3.4초에 불과하다. 이 정도 수치라면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의 영역에 진입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만소리는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몬테 카를로를 휴양지로 삼는 유럽의 부호나 두바이의 상류층이 군침을 삼켜볼 만 한 가격대라고 힌트를 줬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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