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Here)와 모빌아이(Mobileye)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필요한 HD 맵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히어는 내비게이션 및 휴대폰 맵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로, 작년에 아우디, BMW, 다임러 콘소시움이 인수한바 있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본사를 둔 회사이며 ADAS를 위한 주요 센서를 공급 중이다.

두 회사는 각자가 갖고 있는 특기를 살려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방침이다. 우선 히어가 자랑하는 HD 라이브 맵에는 모빌아이의 로드북이 통합된다. 히어의 HD 라이브 맵은 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히며, 여기에 보다 정확한 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로드북이 추가되는 것이다.

히어는 모빌아이에게 OLP(Open Location Platform)도 제공한다. OLP를 이용할 경우 RSD(Road Segment Data)의 정보가 보다 정확해 지고 그만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이와 함께 HD 라이브 맵은 업데이트도 더욱 빨라질 수 있다. 히어는 이미 OEM 매핑 데이터 공급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과 손을 잡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