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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GT 4도어, 시험주행중 최초 포착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공개된 메르세데스 AMG GT 4도어가 스파이샷으로 포착됐다. AMG가 포르쉐 파나메라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고성능 GT카로 AMG GT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위장막 차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디자인으로 미루어 볼 때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컨셉트카와 유사할 뿐 아니라 메르세데스 AMG가 지금까지 자주 시도하지 않던 패스트백 디자인 이라는 점에서 메르세데스 AMG-GT 4도어라고 확신할 만하다.

이미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알려진 바 대로 메르세데스 AMG-GT 4도어는 디젤 엔진이 없이 가솔린 엔진만 탑재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상적인 점은 이 모델에 F1의 최신기술이 가감없이 들어가게 된다는 점이다.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AMG GT 컨셉트카

특히 메르세데스 AMG-GT 4도어에 반영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경우 클래스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름도 정해졌다. ‘EQ 파워+’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은 F1팀에서 활용하던 이름이라고 한다.

메르세데스 AMG-GT 4도어는 트윈터보가 더해진 4L V8 엔진을 바탕으로 전기모터와 함께 모두 805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AMG측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차의 드라이빙 감각은 ‘신사와 야수의 중간’이라고 추켜세웠다.

컨셉트카에서 보여줬던 사이드 미러 대체용 카메라는 아쉽게도 적용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밝힌 판매시기는 대략 2018년이다. 정식 공개는 내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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