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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슈퍼 SUV, F-페이스 SVR 올 가을 데뷔

재규어가 독일 프리미엄 메이커들의 고성능 SUV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F-페이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포르쉐 마칸 터보 S부터 BMW X5 M까지 다양하게 겨눈 비밀병기다.

후발주자인 만큼 차종이 다양하지 않아 사이즈를 애매하게 맞춰 준중형부터 준대형 SUV까지 모두 사정권에 두었다. 하지만 그 성능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바로 SUV 중 가장 짜릿한 달리기 성능.

이를 위해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특별판을 전담하고 있는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를 호출했다. 레이싱 노하우를 양산차로 연결하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SVO는 정통 스포츠카인 F-타입의 파워트레인을 F-페이스에 이식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V8 5.0L 슈퍼차저 엔진의 최고출력은 550마력 이상이 유력하고 ZF 8단 자동변속기와 AWD를 조합했다. 쉽지 않은 수술이었는데 조율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물론,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에 따라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 섀시 보강 작업도 이뤄졌다.

아직은 정확한 데뷔 시기를 밝히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올 하반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에 2019년형으로 시장에 나온다는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재규어의 바람대로 독일군단의 무서운 대항마가 될지 그저 그런 짬짜면에 머물지는 내년 초반 진행될 프로토타입의 언론 테스트 이후에 판가름날 듯하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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