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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제시한 전기차 전용 브레이크 시스템

오늘날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에 최적화된 다양한 시스템들을 조금씩 발전시켜 활용하고 있다. 한 예로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회생 제동시스템이 추가됐다. 하지만 이 시스템 덕분에 기존 유압 마찰 제동량을 줄일 수 있어 디스크 로터 및 브레이크 패드 등의 수명이 연장됐다.

이처럼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점차 변화되는 시기. 그러나 아직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기차보다는 과거 사용하던 내연기관에 더 최적화되어 있는 건 사실이다. 전기차 전용 브레이크 시스템은 어떤 모습일까?

콘티넨탈은 미래 전기차에 최적화된 브레이크 시스템의 모습을 제시했다. 듀얼 뉴 휠 컨셉트(The dual New Wheel Concept)로 불리는 이 시스템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 한 덩어리의 휠을 두 개의 부품을 나눴다. 휠의 안쪽 파츠는 휠 허브, 그리고 차축에 영구 고정된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휠의 외부 부품에 체결된 볼트를 풀면 된다.

디스크는 알루미늄 소재로 바꿔 녹이 슬지 않고 마모가 적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차체 하질량도 낮춰준다. 소재로 인한 제동력 부족은 모터의 전기적 힘으로 대신한다. 또한, 디스크가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고정되어 있으며, 캘리퍼가 디스크 안쪽으로 장착돼 디스크의 직경을 키울 수 있어 제동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

마티하즈 마틱(Matthias Matic) 하이드로릭 브레이크 시스템 비지니스 팀장은 "기존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전기 자동차만을 위한 브레이크 시스템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번에 공개한 뉴 휠 컨셉트는 브레이크 시스템에 요구되는 모든 사항을 충족한다. 우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동력의 브레이크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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