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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00의 미래는 이것? 혼다 스포츠 비전 그란투리스모 공개

플레이스테이션용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신작이 출시되면서, 비전 그란투리스모 신작 차량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는 혼다가 NSX와 S660의 간극을 메울 미드십 스포츠카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세계 각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그란투리스모를 위한 컨셉트카를 구상,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메르세데스-벤츠, 애스턴마틴, 부가티 등 유수의 회사들이 참여했다. 브랜드에 따라 여러 대의 컨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혼다는 이번에 공개한 컨셉트카가 첫 참가작이다.

혼다 스포츠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혼다의 슬로건인 'Power of Dreams'를 형상화한 모델로, 그란투리스모 게임에 어울리는 달리는 재미를 추구한 스포츠 쿠페다.

혼다는 이번 컨셉트카의 제작을 위해 글로벌 디자인 경연을 개최할 정도로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내부 경연에서 우승한 LA 디자인 센터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일본과 미국의 디자이너가 서로 강점을 살리며 모델 개발에 협력했다는 게 혼다의 설명이다.

그 결과 전면부는 혼다의 최신 패밀리룩을 따 와 역동성과 강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보디 라인과 두툼한 휀더, 휠의 디자인까지 기능성과 스타일을 고려해 다듬어졌다.

스포츠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카본 파이버 차체를 적용, 899kg의 초경량 설계를 자랑한다. 여기에 2.0L VTEC 터보를 적용, 41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고성능 엔진을 미드십으로 탑재했으며, 8속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시뮬레이션과 스케일 모델 풍동시험을 통해 차체는 물론 언더플로어와 실내 및 엔진룸, 배기 시스템까지 최적의 공기역학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혼다는 스포츠 비전 그란투리스모의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혼다가 이 미드십 스포츠카를 NSX와 S660 중간에 위치할 미들급 스포츠카로 양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혼다는 전설적인 스포츠카 S2000의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혼다 스포츠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플레이스테이션4용 게임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에서 운전해볼 수 있다. 또 그란투리스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과정에 관한 영상을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