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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미래의 대세로 떠오른 2가지 이유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미래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죠. 그렇다면 전기차가 대세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화석연료의 고갈 혹은 지구온난화 때문일까요? 물론 간과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만 환경규제와 기술발전이야말로 대세론을 가능케 한 이유입니다.

위의 시나리오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기를 모를 뿐,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기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대세’로 주목 받게 된 것일까요?

환경규제의 등장

가장 먼저 자동차 배출가스의 환경규제를 본격화 한 건 유럽연합(EU)입니다. 19세기부터 자동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아왔던 유럽에서는 1992년 유로 1을 시작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시작하죠. 지금은 유로 7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 규제를 통과해야 만 생산과 판매를 해 기업을 유지할 수 있죠. 그런데 규제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북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 환경규제를 따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출로 세계시장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응당 환경규제를 따라야 하고 배출가스 감소를 위해 노력해야 하겠죠. 엔진도 새로 만들고 공해 저감 장치도 추가하는 등의 조치도 해야합니다. 이건 모두 비용상승의 압박을 이겨내야 하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개별 자동차들의 배출가스도 문제겠지만 전체 생산 총량 즉 한 회사가 만드는 자동차들의 모든 배출가스를 더해서 계산합니다. 약간 꼼수를 부린 듯 하지만 어찌보면 전기차처럼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차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된 셈이죠.

쉽게 예를 들어보죠. 모두 10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제조사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배출가스규제가 100g으로 맞춰져 있다면 다행이지만 80g이라면 이 회사는 반드시 2대는 전기차를 만들어야 하는 셈이지요. 그래서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처럼 배출가스 없는 자동차 제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선 조금 다른 접근을 했는데, 자동차 번호판 발급이 전기차 구입시 훨씬 빠릅니다. 내연기관차들은 차 가격의 몇 배에 이르는 웃돈을 주고 경매로 낙찰받거나 번호판을 받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향상

무어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 내용입니다. 1970년대 등장한 실리콘칩 트랜지스터 수를 기준을 2년 주기 실제로 타당한 결과를 나타내서 큰 화재가 됐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비슷한 성장 속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총영사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전기차 배터리 성장속도라면 2040년에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추월한다고 합니다.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배터리 산업은 상당기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과 한국, 일본 등 3개국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용량은 전 세계의 약 84%에 이릅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BMW i3, GM 볼트 EV 등 약 2년 전만 해도 드물었던 주행거리 400km에 이르는 전기차들이 이제는 쉽게 길거리에서 마주칠 정도니까요.

다양한 기술기업들의 등장

당초 자동차는 산업의 꽃이라 불리면서 추앙받았던 국가 기간산업이었습니다. 덩치가 크고 고용인구도 커서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산업군이었죠. 거대 제조업의 특성상 제조공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구조적인 특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분야는 다양한 신기술들이 추가 투입되면서 강소기업들의 무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테슬라’죠. 물론 지금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테슬라가 보여준 현대적인 전기차의 혁신성은 큰 획을 그엇습니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 뿐 아니라 뒤를 이어 정말 많은 기업들이 전기차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노트북 배터리를 직-병렬로 연결한 전기차도 나오고 전기청소기 제조업체인 다이슨, IT 기업인 애플과 구글 등도 선두그룹으로 나왔죠. 이들은 한결같이 내연기관의 구조보다 전기차의 효율과 데이터를 바탕으로한 자율주행 기술정도가 관건이 된 시대라고 봅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도 초기에는 RC카 조립수준이었지만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광활하고 탄탄한 내수시장, 내부혁신을 하며 전세계 업체들과 자웅을 겨루고 있습니다. 정부주도의 전기차 성장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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