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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테스트] 틴팅 필름, 진할수록 차 안은 시원할까?

일명 '썬팅'으로 불리는 틴팅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진 최근에는 컬러와 투과율의 차이만 있을 뿐 시공하지 않은 차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단순한 멋을 넘어 자외선, 열차단 등을 비롯해 종류도 무수히 많아져 고르기도 만만치 않아졌고, 최고급 퀄리티의 경우 수백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들도 있다.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과 빛 그리고 열까지 막아주는 틴팅필름은 제조사와 등급, 농도(투과율)에 따라 천차만별. 상품설명에서는 다양한 수치를 통해 제품의 장점을 어필하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직접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5개의 투명 아크릴 박스에 개별 디지털 온도계를 장착했습니다. 필름은 '레드스타' 라는 회사의 열 차단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각각 0%/35%/20%/5% 농도의 필름을 구매하여 아크릴 상자 안쪽에 직접 시공했습니다. 온도계는 센서와 본체가 분리된 형태로 오차범위는 0.2~0.5°C 정도 였습니다.(제품 설명 상 정확도는 +1°C)

측정 과정은 햇빛이 강한 11시~1시 2시간 동안 1분 간격으로 온도를 체크했으며, 카메라에 셔터 릴리즈를 활용해 촬영했습니다. 기록 도중 테스트 장비 일부분이 그늘에 가려지거나, 구름 등의 날씨로 몇차례 시행 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무사히 측정을 마칠 수 있었다.

틴팅필름 4종의 내부온도 변화 그래프

약 2시간의 측정 끝에 표_1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인 인식대로 틴팅 시공을 하지 않은 '알유리'가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고 가장 농도가 짙은 5%가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50%와 20% 필름 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극단적으로 5%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체감할 정도의 온도 차이는 없었다.

'5%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온도 차이는 크지 않다.'


 

 

다만, 이번 실험결과에서 온도계의 오차 범위 이내이라고는 하나, 35% 필름이 오히려 50%보다 높은 온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의아해 할 수 있다. 하지만 틴팅의 투과율은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시광선의 투과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여기서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측정값은 이후상 에디터의 테스트를 활용하였습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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