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팁

> 핫팁 관리 TIP > 후회 없는 명절, 장거리 운행 전 5가지만 체크

후회 없는 명절, 장거리 운행 전 5가지만 체크

2020년 설날은 조금 일찍 찾아왔습니다. 연휴라서 들뜬 기분도 있겠지만, 멀리 가는 분들은 덜 막히려면 눈치 작전을 펼쳐야 합니다. 그러나 막히는 도로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대신,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5가지를 준비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들만 추렸으니 잊지 말고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 냉각수 & 배터리 체크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명절이라지만 자동차는 추운 날씨에 장거리 운행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엔진, 변속기, 타이어 등 꼼꼼히 점검하려면 어디서부터 손을 데야 할지 막막합니다. 평소 소모품 관리를 잘했으면 장거리 운행 전 두 가지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바로 냉각수와 배터리입니다.

냉각수는 엔진룸 안쪽에 리저브 탱크를 확인하면 됩니다. 눈금이 중간 이상에 있으면 됩니다. 사실 텅 빈 상태가 아니면 운행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장거리 운행이라는 부담과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면 내내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반드시 보충하고 출발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배터리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교체 시기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방전된 경험이 있다면 장거리 운행 전에 반드시 정비소에 들러 배터리를 확인해야겠습니다.


✔ 안전 물품 체크(소화기, 삼각대, 조끼)

2차 사고를 막는 삼각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보태어 야간에 눈에 잘 띄는 안전 조끼도 함께 준비하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2020년 5월부터는 5인승 승용차에도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됩니다. 작은 불씨를 큰 화재로 막고 인명 피해로 번지는 걸 대비하기 위해서죠. 위의 3가지는 모두 큰 마트와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의무가 아닌 안전을 위해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 블랙박스 녹화 상태 체크

블랙박스는 메모리 카드에 영상을 저장합니다. 혹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시나요? 차량용 블랙박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영상을 저장하고 오래된 파일은 삭제합니다. 또한 추운 날씨와 뜨거운 태양 아래 노출되기도 합니다. 카메라, 태블릿 같은 다른 기기들보다 블랙박스가 훨씬 가혹한 상황에서 동작하고 있습니다.

명절 장거리 운행 전에 블랙박스 녹화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녹화가 누락되었거나 화면에 이상이 없는지 최근 기록을 위주로 보면 좋습니다. 몇 년, 혹은 블랙박스 설치 후 한 번도 메모리 카드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새것으로 교체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고속도로 긴급 견인 체크

즐거운 명절 고장과 사고는 없어야겠지만 예측할 수 없는 게 현실. 다행히 고장 난 차를 직접 손보거나 사고 후 크게 조치해야 할 일은 드문 경우입니다. 전국적으로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보험사 긴급출동 덕분이죠. 우리가 할 일은 스마트폰에 전화번호 두 개 정도만 저장하면 됩니다. 막상 상황에 직면하면 대부분 당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 긴급출동 번호를 저장하세요. 자동차 보험 증권을 차안에 두는 운전자도 많지만 미리 저장해 두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지원하는 긴급견인 서비스 전화번호도 함께 저장해 두면 좋습니다. 번호는 '1588-2504'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고장이나 사고로 추가 위험이 존재할 때 한국도로공사는 안전지대까지 무료 견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정비 공장까지 무료로 이동해 주지는 않기에 보험사 견인차로 옮기는 작업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말로 비상 시에만 활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 비상 생존 물품 체크(물, 담요, 손전등)

마지막으로는 혹시 모를 자연재해와 터널 사고를 대비해 비상 생존 물품을 체크 리스트에 포함 시켰습니다. 생명을 유지 시켜 줄 최소한의 물과 체온 유지를 위한 담요. 그리고 어둠의 공포를 이겨내고 탈출에도 도움이 되는 손전등입니다. 보통 물과 담요는 장거리 운행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손전등 하나쯤도 차에 실어 두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