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팁

> 핫팁 관리 TIP > [기자수첩] '운전면허 인터넷 갱신신청' 직접 해보니....

[기자수첩] '운전면허 인터넷 갱신신청' 직접 해보니....

도로교통공단은 제1종 보통면허의 적성검사 서비스 및 인터넷 갱신신청 서비스를 2015년 9월 2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제2종 보통면허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의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단, 1종 대형, 특수면허의 경우 청력 등 추가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터넷 접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만큼 갱신 과정이 편리해 졌을까? 마침 운전면허 갱신 기간이라 직접 이용해 봤다.

1종 보통 운전면허 적성검사의 인터넷 접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확인을 위한 공인인증서와 최근 2년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증명사진 스캔파일(jpg)을 준비한 뒤, 도로고통공단 e-운전면허(https://dls.koroad.or.kr/)홈페이지에 접속한다.

'운전면허 발급신청 -> 1종보통 적성검사' 를 선택하면 이용약관 동의와 본인인증(로그인)절차, 몇 번의 확인을 거치면 드디어 신청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매 해 건강검진을 받고있어 질병 자기신고서와 건강검진결과 조회는 큰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문제는 사진등록.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보이지만, 최근 6개월 내에 촬영한 증명사진(반명함 or 여권)을 그대로 스캔했다면, 아래쪽 사진 규정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사진파일의 확장자(jpg)와 용량(200kb 이내), 그리고 해상도(가로, 세로 200픽셀 이상)는 신경써야 한다. 팝업창을 통해 그림파을 이용한 용량 확인방법과 그림파일 편집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사진 업로드까지 완료하면 수령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내심 우편을 통한 수령방법을 기대했지만 역시나였다. 시험장을 선택할 경우 4일(영업일 기준)뒤면 수령할 수 있었지만, 경찰서를 선택할 경우 추가로 4일(영업일 기준)을 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는 최대로 시간이 걸린 경우를 대비한 시스템일 뿐, 실제로는 2월 4일에 운전면허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수령일과 장소를 선택하고 결제만 하면 인터넷 운전면허 갱신 접수가 완료된다.

일련의 과정을 모두 마친 뒤, '직접 방문보다 편리한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니 'NO'라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장점이라면 방문 장소가 경찰서 까지 확대돼 편리했고, 따로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PC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차라리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른 방법일 것이다.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일부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부분은 충분히 박수쳐줄만 하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게 하기위해서는 이미지 저장방법을 간소화하고, 우편 수령 방식을 추가하는 등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