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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따와 손따' 달린 1,000만 원 미만 중고차들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파주의보 소식까지 들릴 만큼 너무 추워졌군요. 이쯤 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출·퇴근길 고충이 하나 더 생깁니다. 추위와의 싸움이죠. 그래서 이번 겨울, 출·퇴근길 스트레스 덜어줄 '가성비' 좋은 중고차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추천에는 으레 기준이 있어야 하는 법. 우선 예산은 1,000만 원 미만이되 향후 감가율이 적을 것. 그리고 내 엉덩이를 위한 열선 시트가 필수입니다. 또 장갑을 끼지 않아도 운전 할 수 있는 열선 스티어링 휠도 조건에 넣었습니다. 여러분은 일일이 검색하는 수고 안 하셔도 됩니다. 그저 사이트에서 가격 범위를 설정하고, 필요한 옵션만 체크하면 되니까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경차 : 기아 더 뉴 모닝 디럭스 &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LTZ

처음부터 웬 경차냐고요? 섣부른 실망은 잠시만 넣어두세요. 출퇴근만 생각하면 경차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습니다. 경차는 취등록세가 면제이고 일부 통행료도 할인됩니다. 대신 감가율 면에서는 불리할 전망입니다. 다른 후보들보다 최근 연식인 데다 신차 가격도 비싸지 않았기에. 하지만 절대적인 금액이 크지 않고, 비교적 수요도 큰 시장이라 짧게 운용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준중형차 : 현대 더 뉴 아반떼 1.6 GDi 모던

다음은 국민차인 현대 아반떼입니다. 더 뉴 아반떼 AD까지 출시된 2018년에 아반떼 MD가 웬 말인가 하겠지만 목적에만 충실합시다. 연식은 14년 또는 15년 정도가 적당하고, 가격은 900만~1,100만 원입니다.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의 매물들이 많아 선택의 고민도 적습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현대차의 큰 장점. 출퇴근은 물론이고 2~3명이 외근을 다니기에도 부담 없습니다. 단, 뒷자리 열선시트는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중형 :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LE

SM5도 추천드립니다. 14년식의 경우 예산이 초과되니 13년식을 권합니다. LE는 르노삼성차에 상위 등급으로 뉴 SM5 플래티넘에서는 전석 열선이 기본입니다. 'LE 파노라마' 트림은 18인치의 휠까지 포함되어 외관도 그럴싸해 보입니다. 일단 위에서 추천드렸지만 현대 기아차라면 고개를 돌리는 분들에게 차선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SUV : 쌍용 코란도C 클러비

이번에는 SUV로 골랐습니다. 몇 년만 지나도 구형차 취급을 받는 시장이지만 코란도C는 큰 변화를 겪지 않아 오래된 느낌은 덜합니다. 오히려 이게 장점인 셈이죠. 11년~12년식은 1,000만 원 미만에 괜찮은 매물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평소 다양한 장비나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겨울이라 캠핑을 다닐 일은 없겠지만, 잠깐 타다가 마음에 들면 오래 소유할 수도 있겠지요. 몸은 출근길 차 안에 있지만 당장이라도 놀러가고 싶은 마음을 들게하는 코란도C를 추천합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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