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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출시 앞둔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와 비교해 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가 16일로 확정됐다. 국내 관심은 뜨겁다. 이 시장 터줏대감들은 이미 반 세대쯤 뒤처졌고, 신차는 현대·기아차로 일색인 상황. 스파링 파트너를 기대하는 고객들은 트레일블레이저가 하루 빨리 론칭하길 기대하고 있다. 링 위에서 맞붙을 상대는 다름 아닌 셀토스다.


Size


기아 셀토스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큰 덩치에 속한다. 그러나 출시를 앞둔 트레일블레이저와 비교하면 셀토스가 모든 수치에서 조금씩 작다. 일단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 사이즈는 중국에서 공개된 모델을 기준으로 했다. 따라서 약간씩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셀토스보다 길이, 너비, 높이 순서로 각각 66mm, 8mm, 44mm 길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10mm 밖에 차이가 없어 실제로 크게 체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Powertrain


셀토스는 소형 SUV 중에서도 탄탄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가솔린 버전을 살펴보면 1.6L 터보 엔진에 7단 DCT를 물렸다. 최고 177마력의 출력과 27.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8초대 중반 정도의 기록이 나온다. 추가로 셀토스는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도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3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CVT를 조합한다. 현행 말리부 1.35 E-Turbo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5L E-Turbo 유닛은 3기통 엔진이다. 실린더 기반 모듈 전략인 CSS(Cylinder Set Strategy)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엔진 출력은 셀토스보다 낮지만 말리부의 경험으로 볼 때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



Design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은 이미 공개됐다. 여론은 호평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 두 차 모두 소형 SUV 범주에 속하는 모델이기에 볼륨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좀 더 날카롭다. 현대 코나처럼 헤드램프를 아래로 내려 윗부분을 날렵하게 디자인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측면을 보면 쿼터 글라스를 품은 셀토스가 좀 더 좌·우로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다만 트레일블레이저는 루프에서 백도어로 떨어지는 라인을 눕혀 역동적이며, 셀토스는 정통 SUV 스타일을 따랐다.

실내 디자인은 두 차의 센터 에어벤트 위치에서 갈린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기준으로 셀토스는 아래쪽에, 트레일블레이저는 위쪽에 자리한다. 셀토스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0.25인치 UVO 팩 덕분에 좀 더 미래 지향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Price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가격이다. 출시 일주일을 앞둔 지금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교 대상인 셀토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비싼 축에 속한다. 동생인 스토닉은 물론, 형제차 코나보다도 살짝 웃돈다. 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출시 가격은 셀토스를 넘어설 전망이다.

쉐보레는 과거 가격 책정으로 수차례 쓴맛을 경험했다. 또한 국내 생산이라는 변수도 존재해 해외에서 발표한 가격과 동일시 하긴 어렵다. 실제 시장에 판매될 가격은 뚜껑을 열어봐야지만 알 수 있는 상태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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