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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Tip] 5천만원 이하 일본산 스포츠카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본 스포츠카들의 특징은 ‘인마일체(人馬一體)’로 대표되는 자동차와 운전자와의 교감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데 있습니다. 가격도 독일 브랜드에 비해 현실적인 것이 특징이지요. 그렇다면 최근 등장한 일본산 스포츠카 가운데 구매할 만 한 모델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닛산 370Z


닛산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Z시리즈의 최신모델이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kg·m의 VQ37VHR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어떠한 주행 환경 속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뿜어냅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5,190만원(VAT 포함).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으나 가격은 이전 모델 대비 570만원 낮췄네요. 동급 스포츠카 중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이 아닌가 합니다.

2016년형으로 바뀌면서 확실히 개선됐네요. 370Z는 짜릿한 주행 퍼포먼스에 더불어 새롭게 고안된 스티어링 칼럼 부싱과 스티어링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보다 빠른 응답과 즉각적인 핸들링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Maxima)를 통해 호평 받은 액티브 사운드 인핸스먼트(ASE: Active Sound Enhancement) 기술 탑재로, 3.7리터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경쾌한 사운드를 보다 풍성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합니다. 서스펜션 감각도 일상영역에 더 부합하도록 개선됐습니다.

2016년형 370Z는 엔진 마운트 디자인 재설계 및 흡음재 보강은 물론,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SE® premium audio system)을 통해 구현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Active Noise Cancellation) 기술을 통해 실내 유입 소음을 최소화시킨다고 합니다. 또 2016년형 370Z에는 딥 블루 펄(Deep Blue Pearl) 색상이 추가됐으며, 휠 컬러 역시 기존 실버(Silver)에서 블랙(Black)으로 변경 됐습니다.


  1. 토요타 86


토요타의 경량 스포츠카 토요타 86입니다. 수바루가 개발한 2L 수평대향형 엔진을 탑재한 토요타 86은 일본의 대표적인 경량 스포츠카로서 토요타 2000GT로부터 시작된 스포츠카 계보를 잇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2012년 첫 출시했으며 3,890만 원부터 4,690만 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도 유명합니다. 수동과 자동 모델 모두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원메이크 레이스도 열릴 만큼 뜨거운 관심의 주인공입니다.

최고출력은 203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0.9kg·m으로 내세울 수치는 아니지만 정통 후륜구동 경량 스포츠카로 전후 균형배분이 잘 갖춰져 있고, 드라이빙 포지션이 상당히 낮으면서 뒷바퀴를 의도적으로 미끄러트리는 ‘드리프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토요타 86은 일본의 자동차 만화 이니셜D에 전작인 토요타 AE86이 출현하면서 매니아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모델입니다.

드라이빙 감각은 약간 딱딱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203마력의 출력을 다루기 쉽고 차체를 컨트롤 하기 상당히 간편합니다. 이 차가 처음 출시할 때 ‘드라이버를 키우는 차’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만큼 운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자동차라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이동하는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즐기는 수단으로서의 자동차를 말하는 것이지요.


  1. 기타 일본 직수입 스포츠카


토요타 86과 닛산 370Z를 제외하면 일본에서 직수입한 모델을 꼽을 수 있지만 이런 모델들은 정식수입이 아니라는 점. 따라서 정식수입 자동차들과는 AS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관심 경량 스포츠카 부문에서는 단연코 혼다 S660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1,980만 엔부터 2,180만 엔이라는 가격도 놀라울 뿐 아니라 겨우 직렬 3기통 658cc 엔진에 터보를 달아 작고 가벼운 몸체를 날렵하게 움직입니다. 최고출력은 64마력, 최대토크는 10.6kg·m이지만 경차수준의 차체라 가속감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다만 일본 전용모델이자 해외 수출계획이 없다고 하니 아쉬울 뿐 이네요.

다음은 마쯔다 MX-5입니다. 2인승 모델로 스포츠카 업계에서는 가벼운 몸체와 오픈 에어링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연흡기 방식의 직렬 4기통 엔진은 FR 구동계가 가진 드라이빙 감각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2L 가솔린 엔진은 155마력 20.4kg·m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만 5천달러 이하입니다. 내년 국내출시를 점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2016년 ‘핫’한 스포츠카로 떠오를 여지가 충분합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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