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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연식변경, 가격은 올랐지만…추가사양은 글쎄

쉐보레는 자사의 중형 세단 말리부의 2017년형 모델 사전 계약을 1일부터 시작했다. 판매개시 시점은 다음달 17일이다. 이와 함께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공개하는 말리부의 가격표 역시 2017년형으로 바뀌었다. 모든 트림에 걸쳐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을 2016년과 비교해보니 가장 저렴한 2,310만원부터 시작하던 말리부 1.5 터보 LS의 경우 2,388만원으로 78만원 올랐고,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1,5 터보 LTZ의 경우 2,901만원에서 2,999만원으로 98만원 올랐다. 이외에도 연식변경 모델로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연식변경 과정에서 가격은 오르지만 이번 경우는 더 올랐다.

가격 상승요인을 살펴보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5 터보 모델 LS와 LT 트림에 브링고 내비게이션앱을 기본으로 추가했고, LTZ 트림부터는 뒷좌석 히팅시트도 기본 장착했다. 워셔액의 부족을 경고하는 워셔 레벨링 시스템도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다. 스타일 측면에서는 터보뱃지가 1.5 전 트림에 적용된다. 다만 2.0 에서는 터보뱃지를 삭제했다.

신규 모델도 말리부의 라인업에 추가됐다. 2017년형부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1.8L 하이브리드 모델이 LT 트림으로 3,180만원부터 리스트에 올랐다. 또 눈에 띄는 것은 바로 2.0 터보 퍼펙트 블랙 에디션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후드와 테일게이트에 스폐셜 데칼을 추가하고 새로운 19인치 알루미늄 휠을 장착했다. 블랙 에디션답게 인테리어까지 검정색 가죽시트로 꾸몄는데 가격은 3,380만원이다. 2.0 터보 라인업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쉐보레 말리부는 올해 4월 중형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데뷔했다. 지난 달 2,777대가 판매되며 4,618대가 팔렸던 7월 실적보다 -40% 가까이 낮아지며 신차효과가 잦아드는 추세에 접어들었다. 연식변경 모델로 다시 한번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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