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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티바 후속 이쿼녹스, 국산 SUV와 전격 비교!

캡티바 후속으로 지목받는 쉐보레의 3세대 이쿼녹스가 공개됐다. 부분변경을 거처 근 10여 년을 버터 온 캡티바. 소비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기대가 남달랐던 이쿼녹스. 국내에 들어온다면 중형 SUV 시장에도 최근 세단 시장에 불었던 거친 칼바람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3세대 이쿼녹스를 동급 국산 SUV와 비교해 봤다.

<익스테리어>

가장 날렵한 인상은 이쿼녹스. 날카로운 그릴과 헤드램프는 최근 공개한 세단형 모델인 말리부와 크루즈와 같은 아이덴티티를 지녔다. 특히 'C'필러를 최대한 기울인 모습은 측면 라인에 속도감을 불어 넣는다. QM6 역시 SM6와 유사하다. 최근 제조사들의 패밀리 룩은 세단과 SUV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추세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반면, 쏘렌토는 칼로 벤 듯한 날카로운 선을 자제해 가장 큰 덩치에 걸맞은 믿음직스런 디자인을 지녔다.

<인테리어>

쉐보레 이쿼녹스의 실내는 신형 말리부의 SUV 버전이다. 돌출형 정보창과 큼직한 버튼 몇 개만을 강조해 심플함이 돋보인다. QM6는 세로로 긴 정보창을 배치해 수직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쏘렌토와 이쿼녹스는 변속레버 우측으로 컵홀더를 배치했으며 싼타페와 QM6는 정중앙에 변속레버가 위치한다. 송풍구 디자인은 큰 모델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싼타페는 중앙에서 한 번 꺾인 형태로 스포티함이 가장 돋보인다.


<제원>

라이벌들이 2.0L 디젤을 주로 채택한 반면 이쿼녹스는 다운사이징을 단행했다. GM에서 널리 사용되는 1.6L 터보 디젤을 품었으며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한다. 유일하게 150마력을 넘지 않지만 최대토크를 32.6kg.m로 끌어올려 일상 주행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고속 주행에 대한 퍼포먼스는 아직까지 미지수. 연비는 더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휠베이스 길이는 쏘렌토 다음으로 이쿼녹스가 길다. 직접 확인한 르노삼성의 QM6가 넉넉한 실내공간을 보여준 점으로 미루어 보면 이쿼녹스 역시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쉐보레의 신형 이쿼녹스는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독주에 가까웠던 세그먼트의 QM6의 등장으로 새로운 활력이 불어난 만큼 국내 시장에 쉐보레의 이쿼녹스의 등장을 바라는 소비자들은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된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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