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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도 렌트도 OK, 이제 5년 지난 LPG차 누구나 살 수 있다

다가오는 2017년 새해, 중고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반길만한 소식이 있다. 지난 2015년, LPG 승용차에 대한 일반인 구매 확대 정책으로 법안이 개정되어 오는 1월 1일 부터 시행된다. 중형, 준대형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한 내용이다.

LPG 장기렌트나 리스차도 5년 지나면 구입 가능

개정안을 살펴보면 이전에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소유한 승용차만 일반인 이전이 가능했지만, 소유 이력에 대한 제한이 사라진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28조에 '등록 후 5년이 지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는 문항을 추가하고, 시행규칙에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로 제한하는 부분을 삭제해 LPG 자동차의 일반인 이전 범위를 확대했다.

LPG로 출고 후 5년이면 OK

간단히 정리하면 새해부터 LPG로 출고된 자동차는 등록 후 5년이 지나면 모두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조금 더 다양한 LPG 중고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5년이 지나면 헌차로 취급하던 과거와 달리 LPG차의 성능과 내구성이 좋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LPG 자동차의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런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살 수 있는 LPG 승용차 범위의 확대

그렇다면 우리가 살 수 있는 LPG 자동차는 얼마나 늘어날까? SK엔카닷컴에 등록된 매물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전까지는 전체 LPG 자동차 약 6,100대 중 2,400대만이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었지만, 새해 기준으로 3,900여대로 늘어나 전체 LPG 자동차 중 64%가 가능해 진다. 선택의 대안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이야기.

LPG 자동차의 큰 장점은 싼 유지비

운전자들이 LPG 자동차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료의 가격이 싸다는 점. 그러나 L당 가격이 저렴해도 연비가 낮은 단점이 있어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렇다면 과연 LPG 자동차의 유지비는 정말로 저렴할까?

2.0L급 배기량으로 세 가지 연료 타입의 모델을 내놓은 2008년식 쏘나타 트랜스폼의 예를 들어보자. 월 1,000km, 연간 12,000km 운행을 가정해 봤을때 LPG 모델의 연료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비가 우수한 디젤과는 큰 연료비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가솔린과 비교하면 무려 28.5%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디젤보다 부품값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유지비용면에서 LPG차의 매력은 충분하다.

어떤 변화가 생길까?

먼저, 1월이 되면 일반인에게 판매가 가능한 LPG 승용 중고차의 물량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등록되는 LPG 매물들을 살펴봤을 때 그 양이 예년과 다르게 적은 편이다. 따라서 판매가 가능해지는 시점을 기준으로 중고차 매매업자들의 아껴둔 상품이 시장에 한 번에 나올 확률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LPG 중고차의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요도 함께 증가해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명한 LPG차 고르기

중고차를 고를 때 고려하는 가장 큰 세 가지는 가격, 사고의 유·무, 운행 거리다. 다수의 렌터카, 리스 등으로 이용된 차들이 시장에 풀리므로 주행거리에 크게 집착하기보다 과거 큰 사고가 있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불특정 다수에 대여된 차보다는 장기렌트 등으로 이용됐다면 비교적 관리가 잘 됐을 확률이 높으며, 편의장비도 우수한 편이라 좋은 상품을 찾아낼 수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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