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F1의 2018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세이프티카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메르세데스-AMG GT R이다. 판매되는 모델과 동일한 출력과 최고속을 발휘하면서도 손쉽게 F1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이자 빠른 모델이 됐다. F1의 또 다른 재미 신형 세이프티카를 소개한다.

2018 F1 시즌의 세이프티카인 메르세데스-AMG GT R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슈퍼스포츠 쿠페로 585마력의 출력과 318km/h에 이르는 최고속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올해로 23년 연속 F1의 세이프티카를 생산-공급해온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사의 가장 강력한 스포츠 쿠페를 세이프티카로 선정했음을 알렸다.

세이프티카의 임무는 악천후 혹은 사고 등의 돌발상황 발생 시 레이스카의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기 위해 앞장서는 역할이다. 레이스카 20대의 경기 페이스를 유지하고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라는 이름을 보존하는 임무도 더해진다. 트랙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레이스 컨트롤러의 명령을 받기 위해 다양한 장비도 투입된다.

2017 F1 시즌에는 AMG GT S가 세이프티카로 뛰었고 올해는 메르세데스-AMG GT R로 임무를 교대한 것이다. 메르세데스-AMG GT R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된 개발이 진행된 터라 ‘녹색괴물’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트랙에서 모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차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AMG GT R은 AMG GT S에 비해 더 큰 펜더 디자인과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더 넓은 앞뒤 차축을 가지고 있다. 디퓨저 역시 더블 타입으로 더 강력한 공력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트랙 패키지를 적용해 차량이 전복되도 운전자를 보호하는 롤-오버 프로텍션 시스템과 고성능 브레이크를 더했다.

세이프티카는 F1이라는 지구촌 최고의 레이스 카들의 페이스 유지를 위해 일정 속도 수준을 유지하며 트랙을 달린다. F1 레이스카들의 타이어와 브레이크가 예열되는 시간을 다시 만들지 않기 위함이다.

F1 레이스카의 속도가 매년 상승함에 따라 세이프티카의 역할과 성능도 그에 맞춰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메르세데스-AMG GT R이야 말로 F1 세이프티 카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자신한다. 한편 2018 F1 첫 그랑프리는 돌아오는 3월 25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