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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JAC가 폭스바겐과 함께 만든 첫 번째 전기차 등장

중국의 JAC와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기차 생산을 위한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했다. 두 회사의 합작사 지분은 50 대 50으로 같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 전기차를 전담하기로 했다.

새로운 회사의 브랜드명은 ‘SOL’이다. ‘SUN’을 뜻하는 스페인어에서 가져왔다. 중국어로는 ‘Sihao(思皓)’로 불린다. 폭스바겐은 당초 세아트(SEAT)란 브랜드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외국 브랜드 사용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쏠(SOL)의 새로운 전기차는 JAC의 iEV7S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디자인을 바꾸고 몇몇을 조율했지만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체구도 비슷할 전망이다. 참고로 iEV7S는 길이 x 너비 x 높이가 4,135x1,750x1,560mm로 현대 코나 EV와 비슷하다.

85KW(113마력)의 전기모터와 39kWh 리튬 배터리를 장착했다. 충전에 1시간 30분 정도가 들고 1회 충전으로 최대 280km를 주행할 수 있다. 0-100km/h 가속시간 11초, 최고 시속 130km의 성능을 목표로 삼았다. 예상 가격은 15만 위안(약 2,500만 원) 정도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성장 속도도 눈부시다. 전문가들은 2025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앞으로 쏠 브랜드로 3종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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