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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거리에서 만나게 될 친환경 택배차, UPS 전기트럭

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물류업체 미국 UPS가 새로운 택배용 전기차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UPS는 2016년부터 영국의 신생 전기 트럭 전문 회사인 어라이벌(ARRIVAL)과 함께 전기 택배차를 개발해왔다.

버스와 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듯한 모습이다. 박스 형태의 디자인으로 화물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차체 바닥을 최대한 낮춰 쉽게 물건을 싣거나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아쉽게도 아직은 디자인 이외엔 알려진 바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1회 충전으로 최대 24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고는 밝혔다. 이 정도면 하루 임무를 수행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조금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별도의 배터리팩도 옵션으로 마련했다.

UPS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전기로 움직일 뿐만 아니라 능동적인 안정장비와 첨단의 드라이버 어시스트 시스템을 접목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덕분에 직원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효율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PS는 전기 상용차를 이용해 올 하반기부터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파일럿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약 35대의 전기 택배차를 사용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해보겠다는 뜻이다.

한편, UPS는 테슬라가 2019년부터 생산할 세미 트럭을 125대나 주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UPS가 이처럼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이유는 환경적이기도 하거니와 그 자체로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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