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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등장한 아우디 2세대 A1, 3도어 버리고 5도어만 품었다

아우디가 6월 20일(현지 시각), 신형 'A1 스포츠백(A1 SPORTBACK)'을 발표했다. 해치백은 수요가 줄곤 있지만, 여전히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카테고리다. A1은 그중에서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을 지향한다. 이제 막 프리미엄에 눈을 뜬 고객을 아우디로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2010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서 1세대 3도어가 등장했고 이듬해 가을 도쿄 모터쇼를 통해 5도어 스포츠백이 나왔으니 대략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셈이다.

수요에 따라서 2세대는 3도어를 포기하고 5도어만 나왔다. 길이 4,030mm, 너비 1,740mm, 높이 1,410mm로 현행보다 56mm 길고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다.

곡선을 많이 써 귀염성을 강조했던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아우디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에 따라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 Cd(공기저항계수) 값은 0.31로 억제했다.

실내의 분위기도 전과 많이 다르다. 한두 명 타는 소형차의 이용 패턴에 따라 운전자 위주로 설계했다. 시야를 개선했고 센터페시아를 운전석 쪽으로 비틀었다. 전체적으론 외모처럼 곡선보다는 직선을 떠 강한 인상을 준다. 동시에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센터 모니터(8.8인치 기본, 10.1인치 옵션)를 두어 최신 감각을 자랑한다.

1세대에서 불만이었던 2열 공간도 개선했다. 헤드룸과 레그룸이 전보다 넉넉해졌다. 트렁크 공간은 335L로 65L나 늘었고 뒷좌석을 접어 최대 1,090L까지 쓸 수 있다.

엔진은 직분사 터보 가솔린만 먼저 나왔다. 30 TFSI 모델은 116마력 1.0L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을, 35 TFSI는 150마력 1.5L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가장 윗급엔 200마력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올렸다.

변속기는 200마력 버전만 6단 S트로닉을 기본으로 달고 나머지 모델은 6단 수동 혹은 7단 S트로닉을 쓴다. 추후 1.0L 엔진의 출력을 95마력으로 낮춘 25 TFSI가 더해질 예정이다.

65km/h 이상에서 차선 유지를 돕는 시스템과 저속에서 앞차와의 추돌을 방지하는 기술을 기본화하는 등 안전장비도 충실히 챙겼다.

신형 A1의 유럽 판매는 올가을부터 이뤄지고 국내 출시 시기와 값은 미정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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