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 뉴스 신차 > 위장막 벗은 BMW 신형 3시리즈(G20), 달라진 점은?

위장막 벗은 BMW 신형 3시리즈(G20), 달라진 점은?

코드명 G20의 BMW 신형 3시리즈가 사전 공개되었습니다. 신형은 현재 팔리는 F30 3시리즈의 풀 체인지 모델입니다. 정식 공개는 오는 4일, 2018 파리 국제 모터쇼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3시리즈는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늘 수입차 판매 톱 10에 드는 베스트셀러입니다. 그렇다면 신형 모델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이번에 공개된 건 기본형을 비롯해 스포츠라인과 M 스포츠 패키지가 모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에는 기본형을 필두로 M 스포츠 패키지의 도입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란 3시리즈는 M 스포츠 패키지, 흰색은 스포츠라인 모델입니다. 공통적으로 키드니 그릴이 서로 맞붙은 게 눈에 띕니다. 헤드램프 디자인도 한층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코로나링 대신 헤드램프 아래쪽을 감싸는 형태의 데이라이트를 다는 듯합니다.

아울러 최고급 사양에서는 푸른 빛으로 치장한 레이저 헤드램프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가격과 법규 상의 이슈 등으로 LED 버전이 주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로에서 가장 많이 만나게 될 노말 버전은 아래의 흰색 스포츠라인에서 검정 장식이 빠졌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휠도 한결 못 생긴 게 들어가겠지요. 이것은 ED나 내비팩으로 일컬어졌던 기본 모델을 계승할 전망입니다. 새 범퍼 디자인에서 송곳처럼 생긴 장식이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눈에 익고 나면 분명 멋지게 다가올 것입니다. 언제나 신형은 진리니까요.

확실히 레이저 헤드램프 사양(사진 아래)이 멋지네요. 데이라이트도 한결 존재감 '뿜뿜'입니다. 옆면을 보면 기존보다 길어진 휠베이스도 눈에 띕니다. 아울러 호프마이스터 킥으로 일컫던 C필러 디자인을 변경해 차가 더 길쭉해 보입니다. 이러한 형태 변화는 뒷자리 승강성에까지 긍정적. 참고로 신형에는 이전에 없던 네가지 컬러도 추가됩니다.(Dravit Grey, Tansanit Blue II, Citrin Black II, and Vermont Bronze)

인테리어는 최근 공개된 신형 Z4나 X5와 빼닮았습니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건 메탈 소재 도입한 송풍구입니다. 여기 보태어 와이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도 기존 8.8인치보다 한층 커졌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포인트들은 실내를 넓어 보이게 합니다. 새로운 레이아웃의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을 단 것도 반갑습니다. 일부 등급은 센터 콘솔에 우뚝 솟은 변속 레버를 위치 시키지 않았다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인 CLAR(The Cluster Architecture)을 활용하는 신형 3시리즈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알루미늄 비중을 높여 F30형 대비 50kg 이상 가벼워 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나라에는 4기통 2.0L 엔진 버전인 320i와 330i를 가장 적극적으로 팔 것입니다. 국내 도입은 미지수지만 1.5L 3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한 PHEV 모델, 6기통 3.0L 터보 엔진을 장착한 M340i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911 킬러로 통하는 새 M3는 2020년에 나올 전망입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