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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SM6 등장? 출력 내린 엔진에 CVT 물린 'SM6 프라임' 출시

르노삼성 SM6에 새 엔진이 올라갔다. 변속기도 바뀌었다. 예컨대 기존에는 DCT였지만 이번에는 CVT다. 새 차의 이름은 SM6 프라임. 엔진은 기존 2.0L 모델보다 10마력 약하다. 대신 가격 대비 편의장비가 풍성해 메리트 있다. 사전계약은 10월 4일부터 시작됐다.

SM6 프라임 모델은 일본 무단변속기 제조사 자트코(JATCO)의 무단변속기를 단다. 이 변속기는 그동안 르노삼성차에 두루 쓰였다. 대신 SM6의 것은 최신 유닛이다. 이로써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한다. 무단변속기는 주행감이 이질적이라는 평이 많지만 연비와 가속 성능에 유리하다.

SM6 프라임에 새로 얹힌 2.0 가솔린 CVTC II 엔진은 기존 SM6 LPe 모델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거기 얹힌 2.0 CVTC II 엔진의 가솔린 버전으로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낸다. 참고로 기존 직분사 2.0(GDE) 엔진은 150마력, 20.6kg∙m이다. 복합 공인 연비는 11.4km/L(16, 17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다. GDE 버전은 12~12.3km/L로 CVT 달린 프라임의 연비가 살짝 나쁜 게 사실.

이처럼 SM6 프라임은 기존 SM6 GDE보다 힘이 약하고 연비도 나쁘다. 대신 '사양'이 좋다. 가령 유리에 열 차단 기능을 추가한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해 정숙성을 끌어올렸다. 스티어링은 인터넷 상에서 사랑 받는 R-EPS 방식이다.

아울러 주력인 SE 트림은 운전석 전동 시트를 비롯해 뒷자리 열선시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및 스피드 리미터, 하이패스 기능을 담은 전자식 룸미러,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레인 센싱 와이퍼, 매직트렁크,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으로 달았다.

선택 옵션 또한 고객 선호도 높은 것들을 합리적 가격으로 구성했다. 상위 트림에 적용하는 7인치 컬러 TFT 클러스터(계기판), LED 라이팅 패키지(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LED 전방 안개등), 18인치 투톤 알로이휠 등을 달 수 있다.

SM6 프라임은 PE와 S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PE가 2,268만 원, SE는 2,498만 원(개소세 인하 포함)이다. 특히 SE 트림은 3가지 선택 옵션을 모두 고르더라도 2,617만 원(개소세 인하 포함)에 그친다.

SM6는 대중적인 중형차를 표방한다. 이런 차의 수요층에게는 10마력 약한 엔진과 CVT 따위기 구매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도리어 좋은 편의장비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는 게 큰 장점으로 통할 것이다. SM6 프라임의 등장은 르노삼성에게 '판매 촉진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잘 팔릴 거라는 뜻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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