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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판 아반떼 스포츠, 1.6 터보 엔진의 'K3 GT' 나왔다

기아자동차가 K3 GT 라인업을 출시했다. 핵심은 204마력짜리 1.6 터보 엔진과 5도어 모델이 더해진 거다. 힘 센 터보 엔진에는 DCT를 물렸다. 더불어 기아 특유의 GT 디자인 요소를 입혔다. 이로써 안팎을 모두 일신했다.

K3 GT의 엔진은 1.6L 감마 터보다. 현대 아반떼 스포츠를 통해 익숙한 엔진이다.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m로 작은 차체를 힘차게 이끈다.

1.6 터보 엔진은 오버부스트를 지원한다. 아울러 최대토크는 1,500rpm~4,500rpm 넓은 영역대에서 뿜어져 나온다. 세단형은 수동변속기도 가능하다. 자동변속기는 아반떼 스포츠처럼 7단 DCT를 달아 가속성과 연비를 좋게 만들었다. 공인 연비는 L당 12.2km(4도어 기준)다.

뒤 서스펜션은 기본의 토션 빔 대신 멀티 링크 타입으로 바뀌었다. 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튜닝 스프링을 적용해 운동성을 바짝 높였다. 얼라인먼트 조정의 자유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또 프론트 브레이크 사이즈를 키워 제동력도 끌어올렸다. 조향 응답성은 스티어링 기어비를 높이는 방식으로 한층 민감하게 만들었다.

최신형 스포츠 모델답게 전자식 사운드 제네레이터도 달렸다. 실내에서 들리는 주행음을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주는 장치다. 기아는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사운드 제네레이터 음량과 변속 타이밍, 가속감을 다르게 세팅해 차별화된 주행감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반떼 스포츠의 튜익스 패키지처럼 튜온 패키지도 만들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타이어와 빌스테인 모노튜브 쇽업소버, 강화 스프링, 스테빌라이저 바, 강화 부시 컨트롤암 등으로 구성된다.


4DR

GT 전용 디자인 적용
K3 GT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GT 엠블럼과 레드 포인트를 더했다. 옆면은 검정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GT전용 사이드실 몰딩, 레드 칼라 포인트를 더한 18인치 휠을 단다.

뒤쪽은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 칼라를 적용한 리어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를 달았다. 듀얼 머플러는 배기음 튜닝을 통해 노말과 차별화했다. 시각적으로 멋진 건 당연하다.


5DR

K3 GT를 통해 더해진 5도어 모델은 C 필러의 각도를 완만하게 디자인해 매끈한 루프라인을 갖췄다. 쭉 뻗은 측면 글라스는 쿠페처럼 날렵한 인상.

후면부는 점등부를 슬림하게 디자인한 리어 램프가 새롭다. 공력 성능을 개선한 리어스포일러와 듀얼 머플러, 리어 디퓨저 등은 5도어 모델만의 스타일을 상징한다.

실내는 좌석과 등받이 날개 쪽 크기를 키워 드라이버 몸의 지지성을 강화했다. 레드 포인트 GT 로고를 적용한 GT 전용 튜블러 시트와 D컷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 알로이 페달 등도 남다른 모델임을 암시한다.

외장 페인트는 GT 전용 신규 색상인 오렌지 딜라이트를 포함한 8종이 나온다. 다만 인테리어 색상은 검정 한 가지다.

K3 GT의 가격은 4도어 GT Basic(M/T) 1,993만 원, GT Basic 2,170만 원, GT Plus 2,425만 원, 5도어 GT Basic 2,224만 원, GT Plus 2,464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