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i30 패스트백 N Line'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보다 조금 앞선 지난달 말,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 모델인 'i30 패스트백 N'을 공개한 바 있으며, i30, 벨로스터에 이은 'N'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로 유럽을 공략한 차종이다.

'N Line'은 고성능 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 감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일반 모델과는 약간의 주행성능 차이를 두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독일 브랜드로는 BMW의 'M 패키지'나 아우디의 'S-Line'을 예로 들 수 있다.

앞쪽에는 최신 현대차의 얼굴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필두로 하단에 크롬 라인을 강조했다. 헤드램프 안쪽으로는 블랙 베젤이 강인함을 강조한다. 고성능 버전인 'i30 패스트백 N'에는 무광 그릴과 붉은 라인이 그려져 있지만 약간의 차별성을 둔 듯하다.

후면에는 붉게 물들인 리플렉터 라인과 삼각형 모양의 포그램프가 눈에 띈다. 고성능 버전의 듀얼 머플러는 이번 'N Line'에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강렬하게 깎은 범퍼의 형상은 그대로다. 'N Line' 로고는 뒤쪽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앞쪽 펜더에 자리하게 된다.

실내에는 운전의 재미를 위한 스포츠 스티어링과 스포츠 시트를 갖췄다. 페달에도 금속 재질을 덮었으며, 변속 레버 역시 지금까지 'N'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형태와 같다.

국내에 출시된 'i30 N Line'과는 엔진이 다르다. 유럽을 겨냥한 차종이라서다. 'i30 N Line' 역시, 국내에서는 1.6L 터보 가솔린을 달지만, 유럽에서는 1.4L 터보 유닛을 품는다. 'i30 패스트백 N Line'도 1.4L T-GDI 엔진을 통해 1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기본 18인치 휠에 미쉐린 PS4 타이어를 장착하고, 고성능 브레이크를 추가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