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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될 5대의 SUV '인싸'들

2018 LA 오토쇼가 보름 뒤인 11월 3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약 40개 메이커가 참가합니다. 북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모델은 60종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볼거리가 많은 건 당연한 얘기죠.

많은 이들이 LA 오토쇼를 기다리는 이유는 쟁쟁한 신차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주목할 만한 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SUV들이 막강합니다. 현대의 대형 SUV 펠리세이드부터 BMW X 모델의 최상위 버전인 X7까지. 그렇다면 이번 콘텐츠에서는 2018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핵심 SUV 신차 5종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 BMW 최초의 대형 SUV, BMW X7

2017 LA 오토쇼에 선보였던 ‘X7 컨셉트’의 양산 버전이 나옵니다. BMW의 SUV 라인업인 X. 그 중에서도 꼭짓점인 X7입니다. 차체의 길이×너비×높이는 각각 5,151×1,990×1805mm로 BMW 승용 모델 중 가장 큽니다. 디테일은 컨셉트카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가로로 길게 늘인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웅장한 키드니 그릴로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실내는 최신 BMW 인테리어를 따랐습니다.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달고 기어노브를 크리스탈로 마감하는 등 고급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시트 배열은 2+3+2로 7인승이 기본. 2열 가운데 좌석을 떼고 좌우 하나씩 독립형으로 만든 6인승 모델도 있습니다. 공식 판매는 2019년 3월부터. 북미와 유럽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고 국내에도 나올 전망입니다.

2) 럭셔리 SUV 위의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얼티메이트 럭셔리 컨셉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초호화 대형 SUV를 기획한 거죠. 마이바흐의 첫 SUV가 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가칭)’입니다.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컨셉트카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전면부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 장식이 외관 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토대가 되는 모델은 곧 나올 메르세데스-벤츠의 새 GLS입니다. 신형은 인테리어가 대폭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2)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차이처럼 GLS 역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마이바흐 뱃지로써 차이를 둘 것입니다. 공식 출시는 2019년 하반기부터. 생산은 미국의 터스컬루사 공장에서 이뤄집니다.

3) 500대 한정 판매, 렉서스 LX 인스퍼레이션

렉서스도 대형 SUV를 만듭니다. RX 상위 모델로 GX와 LX가 있죠. 2018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모델은 그 중에서도 플래그십 역할을 맡는 LX의 한정판 버전, ‘LX 인스퍼레이션’입니다.

디자인은 기존 LX와 비슷합니다. 대신 스텔스 블랙 오닉스 컬러와 21인치 블랙 휠로 외관을 꾸몄습니다. 마치 '흑형'들이 좋아할 법하죠. 라디에이터 그릴과 윈도 몰딩도 다크 크롬으로 마감했고 램프들은 안쪽을 까맣게 칠했습니다. 실내는 LX보다 한층 고급스럽습니다. 모든 좌석에서 개별 설정이 가능한 공조 시스템이 마련되었고 세미-아닐린 가죽시트와 수제작 바닥 매트 등으로 차별화했습니다. 2018년 12월부터 판매 시작합니다. 가격은 1억1,500만 원에 이를 전망.

4) 현대의 대형 SUV, 현대 펠리세이드

현대자동차는 펠리세이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7명 탈 수 있는 대형 SUV입니다. 모노코크 타입 섀시에 직분사 방식의 3.8L 엔진 또는 포트분사식 3.5L 엔진,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를 얹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2.2L 디젤이 주력입니다.

디자인은 2018 부산모터쇼의 ‘HDC-2 그랜드 마스터 컨셉’을 따릅니다. 싼타페처럼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를 달고 허리를 늘인 게 특징.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는 굵직한 크롬 장식을 넣고 3열 창은 포드 익스플로러처럼 뒤집어 달았습니다. D필러를 검게 칠해 플로팅 루프를 만든 것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사전 계약은 12월 초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5) 랭글러 픽업 버전, 지프 글래디에이터

정통 오프로더인 랭글러의 픽업 트럭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18 LA 오토쇼를 앞두고 15일 공식 이미지도 유출 되었습니다. 뼈대가 되는 모델은 4세대 랭글러(JL)입니다. 차이점은 2열 뒤에 적재공간을 마련한 겁니다. 지프가 픽업 모델을 준비한 건 꽤 오래된 일입니다. 2005년 컨셉트카로 공개되었던 ‘글래디에이터’가 그 시작입니다.

파워트레인은 V6 3.6L 가솔린이 기본 적용됩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가 물립니다. 2020년에는 3.0L V6 디젤도 추가될 전망입니다. 랭글러 글래디에이터의 정식 공개는 11월 26일. 공식적인 판매는 2019년 상반기부터 이뤄집니다. FCA코리아(피아트크라이슬러)에 따르면 국내 출시는 2020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