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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2 조용히 판매 시작, 신형 X5도 사전계약 진행

BMW 코리아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BMW X2'의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공개가 이뤄진 뉴 X2는 올해 3월 국내 출시가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잇따른 화재 사고와 리콜이 이어지면서 국내 론칭이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BMW 뉴 X2는 BMW SUV 라인업 'X'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소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이다. 도심형 라이프에 최적화된 뉴 X2는 발랄한 디자인을 무기로 20-30대를 노린다.

BMW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다. 보태어 그릴을 헤드라이트보다 아래로 배치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 C필러에 위치한 BMW 로고는 2000 CS와 3.0 CSL 등 가장 인기 있었던 클래식 BMW 쿠페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 국내에 판매되는 M 스포츠 패키지는 역동성을 더욱 높인다. 앞범퍼 밑단과 사이드 스커트에 다크 섀도우 메탈릭 컬러를 입혔다. 20인치 휠은 휠 아치를 가득 채웠다. 휠아치는 SUV가 주로 쓰는 미도색 플라스틱의 투박함 대신 보디 컬러를 입혔다. 여기에 10mm 낮은 M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자세 낮춰 안정감을 높였다.

실내에도 스포츠 시트를 비롯해 M 스포츠 스티어링, M 도어실 피니셔, M 풋레스트 등이 눈에 띈다. 여기에 LED 광섬유 도어 트림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실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BMW 뉴 X2는 '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으로 직렬 4기통 2L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낸다. 가격은 6,190만 원(개소세 3.5% 기준).

내년 1월 공식 출시 예정인 BMW 뉴 X5도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번 4세대 X5는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휠베이스가 42mm 늘어난 2,975mm다. 길이는 36mm 늘어난 4,922mm, 폭은 66mm 늘어난 2,004mm, 전고는 19mm 높아져 1,745mm에 달한다(유럽 기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12.3인치 계기판과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정보를 일관된 디자인 하에 완전한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달린 버튼이나 iDrive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음성조작 및 BMW 제스처 컨트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엔진은 모두 직렬 6기통 디젤이지만 세팅을 달리했다. 터보차져 4개 달린 뉴 X5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를 자랑한다. X5 xDrive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낸다. 모든 라인업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뉴 X5 xDrive30d xLine 9,790만 원, 뉴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1억 590만 원, 뉴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 에디션 1억 950만 원, 뉴 X5 M50d 1억 3,860만 원, 뉴 X5 M50d 퍼스트 에디션 1억 3,890만 원이다. (전 모델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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