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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992) 카레라 S 공개, '제로백' 0.4초 단축

2018년 11월은 포르쉐 마니아들에게 아주 특별한 겨울이다. 바로 신형 911이 공개되는 겨울이기 때문이다. 공개 장소는 오는 30일(현지 시각)부터 대중들과 함께하는 2018 LA 오토쇼. 포르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 하루 앞선 27일에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911은 코드명 992로 불리는 8세대 모델로 공개 전부터 테스트 과정, 글로벌 프레스 테스트 등의 다양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신형 카레라 S와 4S는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450마력(PS)을 발휘한다. 또한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와 터보차저 및 인터 쿨러 냉각 시스템의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구동 효율성도 개선했다. 신형 911에는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장착된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출력이 30마력(PS) 증가했으며, 두 모델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걸리지 않는다. 후륜 구동 카레라 S는 3.7초, 사륜 구동 카레라 4S 는 3.6초. 두 모델 모두 이전 대비 각각 0.4초 빨라졌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탑재 시 0.2초 더 단축된다. 911 카레라 S의 최고 속도는 308km/h, 카레라 4S는 306km/h다. 유럽 NEDC-correlated 기준 911 카레라 S의 복합 연료 소비량은 11.23km/L, 카레라 4S는 11.11km/L이다.

신형 911은 포르쉐 디자인 DNA에 지난 911의 역사를 반영한다.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의 리어 휠로 더욱 넓어진 휠 하우징 아치가 인상적이며, 이제 911의 모든 모델에서 동일한 너비를 갖게 된 리어 엔드는 중앙 부분의 슬림 라인이 시각적으로 더욱 부각되어 보인다. 차량 전면의 차체 폭은 45mm 더 넓어졌다. 도어에 통합된 전동 팝 아웃 핸들은 부드러운 측면 윤곽선이 돋보이며,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 사이의 보닛은 오리지널 911 세대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차량 후면은 훨씬 더 넓어진 폭과 가변 리어 스포일러, 매끄럽고 우아한 라이트 라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런트와 리어 부분을 제외한 모든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신형 911의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는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이는 1970년대 911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중앙에는 10.9인치 PCM 센터 스크린이 자리하며, 시스템을 개선해 더욱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PCM 아래에는 차량의 중요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5개 버튼의 콤팩트 스위치 유닛이 위치한다.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도로 위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는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 시스템은 움직이는 물체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 필요한 경우 비상 제동을 시작한다. 열 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기능도 911 모델 최초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옵션 사양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자동 거리 제어 시스템 및 스탑앤고(stop-and-go) 기능, 리버시블 탑승자 보호 기능, 그리고 혁신적인 자율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 기능을 포함한다.

이 밖에도, 신형 911은 세 가지 특별한 디지털 기능을 추가했다. "포르쉐 로드 트립(Porsche Road Trip)"은 특별한 여행 계획과 일정 구성 그리고 경로 탐색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한 경로에는 맞춤 호텔과 레스토랑 추천 뿐 아니라 관심 장소와 뷰 포인트 정보까지 포함된다. 또한, 포르쉐 고객들은 "포르쉐 360+(Porsche 360+)"를 통해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포르쉐 익스피리언스를 즐길 수 있다. "포르쉐 360+"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개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지원 시스템으로, 일상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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