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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메르세데스?, MBUX 달린 신형 CLA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 CES에서 풀 체인지된 CLA를 공개했다. 2013년의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신형 CLA는 최신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을 입혔다. 외관은 CLS를 닮았다. 루프라인을 뒤로 당겨 날렵한 쿠페의 이미지를 연출한 게 CLS 판박이다. 18개의 LED로 앞을 비추는 멀티빔 헤드램프는 전작과 다른 인상을 풍긴다. 창 틀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와 새롭게 꾸민 테일램프도 멋스럽다.

사이즈는 전보다 커졌다. 예를 들어 길이가 4,688mm로 48mm 늘었다. 휠베이스 역시 2,729mm로 39mm 커졌다. 공기 저항 계수는 양산 세단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신형의 공기 저항 계수(Cd)는 0.23이다.

인테리어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레이아웃을 적용시켰다. 다만 실내는 CLS보다 신형 A클래스에 가깝다. 엔트리 모델인 탓이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적절히 섞은 감각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D컷 스티어링 휠, 터뷸런스 타입의 송풍구로써 분위기를 이끈다.

핵심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지난해 선보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A클래스에 이어 두 번째로 탑재했다. 이는 인공지능형 음성 제어 시스템으로 대화를 통해 전화나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헤이 메르세데스"라고 말하면 MBUX가 활성화 된다. 아이폰의 시리나 갤럭시 시리즈의 빅스비와 비슷한 개념이다.

CLA는 인테리어 어시스트도 갖췄다. 손가락을 움직이면 운전자가 미리 지정한 동작을 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V’자를 그리면 내비게이션이 켜지고 'O'자를 그리면 집으로 안내하게끔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CLA 250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실린더는 네 개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22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물론 디젤 모델도 추가될 전망이다. 옵션으로 수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전륜 기반의 4륜 구동 모델(4MATIC)도 내놓을 예정이다. 공식 출시는 2019년 5월. 우리나라 출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